HK이노엔, 지아이셀과 CAR-NK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8월 29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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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분야 CAR-NK 파이프라인 확보·대량 배양 추진
HK이노엔, 올해 세포치료제 분야 3번째 오픈이노베이션
HK이노엔 비임상 평가·지아이셀 대량 배양 개발

HK이노엔이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연이어 추진하면서 항암 분야 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세포치료제 개발 업체 지아이셀과 CAR-NK(키메릭항원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CAR-NK 세포치료제는 혈액에서 추출한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거쳐 특정 암 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들고 이를 통해 암 세포를 죽이는 방식의 면역항암제다. 대량 배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CAR-T와 함께 대표적인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과 지아이셀은 7개 타깃에 대한 CAR-NK 기초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최종 선정된 파이프라인에 대해 HK이노엔은 비임상 평가, 지아이셀은 대량 배양 공정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지아이셀과 공동연구개발은 HK이노엔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올해만 3번째로 진행한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사례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세포치료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CAR-T와 CAR-NK 세포치료제 및 NK세포에 대한 자체 연구 뿐 아니라 위탁개발생산(CDMO)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추진하면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 HK이노엔은 앱클론과 CAR-T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GC셀과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CAR-T, CAR-NK 세표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HK이노엔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지아이셀은 면역세포 배양 시 먹이세포(Feeder cell) 대신 이중융합형태의 보조단백질을 배양액에 넣어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 상무는 “HK이노엔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대량 배양이 가능한 CAR-NK를 개발하고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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