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경영 고도화 계획 공유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7월 13일 15시 58분


코멘트

지속가능경영 중점 3대 영역 목표·계획 제시
지난해 사회적 가치 1521억 원 창출
2040년 탄소중립 달성 위한 중장기 계획 발표

SK바이오팜은 13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고도화 성과와 계획을 담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발간한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 중점 5대 영역 이행 현황과 미래 핵심 목표 및 실천 방안 등을 담았다.

주요 성과로는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공급과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헬스케어 가치’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1521억 원을 창출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기술 역량 및 사업경쟁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약을 통한 사회적 가치 증대와 2020년 대비 제품 출시 국가 2배 이상 확대 등을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환경영향 최소화’ 영역에서는 K-RE100을 통해 지난해 전력 사용량 54%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전년 발표한 ‘2040년 탄소중립(넷제로)’ 중장기 계획을 단계별로 구체화했다. 탄소배출량을 2030년 33%, 2035년 66% 더 줄이기 위해 2025년까지 배출량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공급망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감축 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부터는 직접 배출량 감축 활동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영역에서는 전년에 제정하고 배포한 ESG 가이드라인에 대한 협력사 서명을 100% 획득하고 주요 협력사 ESG 리스크 평가 비중을 100% 달성한다는 목표다. ‘역량 있고 행복한 구성원’ 영역에서는 SK바이오팜 고유의 인재육성 체계를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영역에서는 반부패와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최소화, 이해관계자 신뢰 증대 등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공급망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 PSCI(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에 가입하고 ESG경영 실천 범위를 미국법인까지 확대하는 등 ESG경영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톱4 시장 진출을 완료하면서 사회적·경제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높은 품질의 안전성을 갖춘 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ESG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