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유씨아이테라퓨틱스와 면역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기존 병용요법 한계 극복”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4월 27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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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유씨아이테라퓨틱스와 면역세포치료제 신약 공동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키메라항체자연살해(CAR-NK)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 유씨아이테라퓨틱스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과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유씨아이테라퓨틱스가 개발하는 CAR-NK 면역세포치료제 비임상·임상 시료 CMO(의약품 전문 생산)를 담당한다. 협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5년이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유전자 도입을 통한 NK세포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CAR-NK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CAR-NK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키메라항원수용체(CAR)와 자연살해(NK)세포를 결합한 차세대 면역 항암 세포치료제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핵심기술 ‘셀택트(CellTacT)’는 세포치료제와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기존 병용요법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세포 기반 융합 치료제 개발 플랫폼이다. CAR-NK 면역세포치료제 단일 투여만으로 병용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종양미세환경(TME) 조절을 통한 고형암 치료 효과 증대, 기존 병용요법 부작용 최소화, 유전자 도입 세포치료제 제조공정 기술 확보 등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유씨아이테라퓨틱스와 함께 면역세포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서 난치성 질환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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