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7년만 회사명 바뀔까…메타버스 초점으로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0 15:09수정 2021-10-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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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17년 만에 회사명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업자를 넘어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오는 28일 개최되는 연례 콘퍼런스 ‘페이스북 커넥트’에서 새 회사 이름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 그 이전에 공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새로운 회사명은 사내에서 철저하게 비밀리에 부쳐져 고위 간부 사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플랫폼인 ‘호라이즌’(HORIZON)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매체는 추정했다. 인스타그램·왓츠앱 등과 같이 모회사 산하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페이스북의 결정은 단순 SNS의 역할을 넘어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앞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년 안에 사람들이 주로 생각하는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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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명 변경에 대해 최근 사측에 닥친 잇따른 악재를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부 주장도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내부 고발 사건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페이스북 AI시스템이 부적절한 콘텐츠를 거르지 못한다는 내부 문건과 함께 최근 외국인 노동자 고용으로 미국 노동자를 역차별했다며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되는 등 페이스북 내에선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미국 의회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IT 대기업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상화폐 디지털지갑인 ‘노비’(Novi)를 출시하며 파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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