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루마니아 수출 계약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2월 25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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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까지 500억 원 이상 규모 전망
‘제네디아 W 코비드19 Ag’ 공급
유럽 내 5개 국가 공급
팬데믹 종료 후에도 상시 사용될 전망
“유럽 넘어 남미·아시아지역 진출 추진”

GC녹십자엠에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루마니아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MCM EVA SRL(이하 MCM)’과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확정된 물량인 61억 원 규모 진단키트는 다음 달 초 선적 예정이다. 향후 MCM 측과 루마니아 현지 민간 및 공공 프로젝트 등에 공동으로 대응해 오는 9월까지 500억 원 이상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수출 제품은 GC녹십자엠에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제네디아 W 코비드19 Ag(GENEDIA W COVID-19 Ag)’다.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 내에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다. 별도 진단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엠에스 측은 현재 신속항원진단키트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과 헝가리, 폴란드, 스위스에 이어 루마니아까지 진출해 유럽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인플루엔자 키트처럼 팬데믹 종료 후에도 상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남미와 아시아 등에서도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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