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대로 즐기는 75인치,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 T7503TU

동아닷컴 입력 2021-02-05 22:15수정 2021-02-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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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중들이 TV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따지는 건 화면 크기다. 이젠 40~50인치급은 흔하고, 60~70인치급까지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면 화면의 해상도(정밀도)까지 보게 된다. HD급은 이제 사양 추세이고 풀HD급을 넘어 UHD(4K)급 고해상도 화면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여기에 화면 전반의 색감을 향상시키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나 각종 앱을 구동하는 스마트 기능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다.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 T7503TU (출처=IT동아)


소개할 루컴즈전자의 솔로앤 스마트TV(LUCOMS SOLO & SMART TV, T7503TU)는 최근의 이런 트렌드를 충실하게 반영한 제품이다. 75인치의 4K UHD급 화면에 HDR10+ 및 자동 화질 튜닝 기능을 탑재했으며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스마트 기능까지 품은 이 제품의 면모를 살펴보자.

큰 화면, 얇은 베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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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의 외형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역시 거대한 75인치급 화면이다. 특히 화면 주변의 베젤 폭이 얇아 더욱 큰 느낌을 준다. 하단에 약간의 베젤면이 있긴 하지만 은은한 무광 은색으로 마감해 그다지 눈에 거슬리진 않는다.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 T7503TU (출처=IT동아)


화면 크기 대비 본체가 얇은 편이라 혹시나 TV가 쓰러질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다행히도 본체를 지탱하는 양쪽 스탠드의 폭이 366.2mm 정도로 넓은 편이라 의외의 안정감이 있다.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 사용자를 위해 이 제품은 정도 방지 케이블을 TV 뒷면에 달 수 있게 설계되었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이용할 만하다.

TV 후면에 달 수 있는 전도 방지 케이블 (출처=IT동아)


최근의 트렌드를 적용한 연결 인터페이스

외부기기를 연결하는 후면 포트는 셋톱박스나 콘솔게임기 등을 연결하는 HDMI 포트(3개), 지상파 디지털(HD) 방송 수신용 안테나 포트, 그리고 디지털 오디오 연결용 SPDIF 포트 및 아날로그 오디오 연결용 음성 출력 포트 및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연결용 USB 포트(2개), 그리고 인터넷 연결용 LAN 포트로 구성되었다. VCR이나 아날로그 셋톱박스 등의 구형 기기를 연결하는 AV 포트(콤포지트)의 경우는 동봉된 확장 젠더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AV 포트는 요즘 이용 빈도가 낮은 편이지만 아예 이용하지 못하는 것 보다는 낫다.

TV 후면의 각종 연결 포트 (출처=IT동아)


HDMI 포트는 2.0 규격이다. 구형 HDMI 1.4 포트는 4K UHD 급 영상을 입력 받을 때 화면 주사율(1초당 이미지 변환 빈도)이 30Hz로 떨어져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한 단점이 있었지만 HDMI 2.0 포트는 4K UHD급 영상을 60Hz로 부드럽게 구동 가능하다.

구형 AV 기기 연결용 AV 포트가 필요하면 동봉 젠더를 이용하자 (출처=IT동아)


USB 포트는 2개가 있는데 1개는 2.0, 또 하나는 3.0 규격이다.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신형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를 연결하고자 한다면 3.0 포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USB 저장장치에 담긴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데, AVI, MP4, MKV, MOV 등의 다양한 동영상 규격을 지원하며, 최신 영상 코덱인 AV1 및 국내 사용자들이 영화를 볼 때 많이 이용하는 SMI 규격의 자막 파일도 인식한다.

SMI 규격 자막 파일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문자세트를 한국어로 맞추자 (출처=IT동아)


보급형 TV나 해외 브랜드의 TV에선 SMI 자막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해 본다면 큰 장점이다. 자막파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리모컨의 옵션 버튼을 눌러 ‘자막 켜기’를 활성화하고 문자세트를 ‘한국어’로 맞춰주자. 그리고 상당수 TV에서 돌비디지털(AC3) 규격으로 수록된 동영상 파일의 음성을 재생하지 못하는데,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에선 문제없이 지원한다. 다만 DTS 음성은 미지원이다.

미라캐스트 기능을 이용한 스마트폰 화면 출력 (출처=IT동아)


그 외에 스마트 기능을 위한 인터넷 연결용 랜(10/100M) 포트도 달려있는데, 내부적으로는 와이파이 기능도 품고 있으니 유선 인터넷 케이블을 연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무선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 기능을 이용하도록 하자. 무선 영상 전송 기술인 미라캐스트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스마트폰 화면과 음성을 TV로 전송해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니 참고하자. 무선 연결 시 0.5~1초 정도의 입력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영화나 사진, 웹페이지 정도를 보는 용도로 이용하자.

블루투스 기능도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무선 연결해 음악을 TV 스피커로 들을 수 있고 반대로 TV의 음성을 외부의 무선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듣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음악을 좀 더 큰 소리로 듣고 싶은 경우, 혹은 TV 소리를 혼자서 조용히 듣고 싶은 경우에 유용하게 이용할 만하다.

제품의 특성 최대한 활용하려면

4K UHD급 TV 중에는 전원을 켜고 화면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기종이 많다.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의 경우도 전원을 처음 연결한 후 첫 부팅을 할 때 까지는 25~30초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리모컨 전원 버튼을 누르면 5초 정도 후 빠르게 화면이 나오므로 쾌적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부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기모드를 적극적으로 적용한 것 같다. 다만 전원 플러그를 분리했다가 연결하면 다시 부팅 시간이 길어지니 참고하자.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는 안테나 직접 연결을 통한 지상파 방송 시청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는 HD급 방송만 볼 수 있다. 되도록이면 4K UHD 화질을 지원하는 케이블TV나 IPTV 셋톱박스를 이용해 방송을 시청하는 것을 권한다.

HDR 적용 콘텐츠를 구동하면 한층 풍부한 컬러를 감상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는 기본의 풀HD급(1920 x 1080) 대비 4배 더 정밀한 4K UHD급(3820 x 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 외에 화면 전반의 명암비(가장 밝은 것과 어두운 곳을 구분하는 능력)와 색상 표현능력을 향상시키는 HDR10+(기존의 HDR 대비 화면 이질감을 줄인 규격) 기술도 지원한다. HDR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정적명암비도 5000:1로 높은 편이다. 플레이스테이션5나 엑스박스 시리즈X 같은 최신 게임콘솔을 연결했을 때 최적의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요즘은 4K UHD + HDR이 적용된 콘텐츠를 다수 제공한다.

유튜브, 넷플릭스 실행 버튼도 갖춘 리모컨 (출처=IT동아)


특히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는 제품 자체의 스마트 기능을 통해 외부 기기연결 없이도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이용이 가능하며, 동봉된 리모컨에 있는 전용 버튼을 통해 손쉽게 유튜브와 넷플릭스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동봉된 리모컨은 상당히 길쭉한 디자인을 가진 것이 특이하다.

외부기기 연결 없이 넷플릭스, 유튜브를 즐길 수 있다 (출처=IT동아)


참고로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의 화면에는 VA 방식의 LCD 패널을 적용했다. 178도 광시야각을 지원해 측면이나 위쪽, 아래쪽에서 보더라도 이미지 왜곡이 거의 없다. VA 패널은 IPS 패널 대비 한 등급 아래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제조사 나름의 튜닝을 통해 좋은 화질을 얻을 수도 있다. 솔로앤 스마트TV는 WRGB 픽셀 대비 선명도가 높은 RGB 픽셀을 적용했으며 원본 영상의 누락을 최소화하는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을 지원해 PC를 연결하더라도 깨짐이나 번짐 없는 깔끔한 글자를 볼 수 있다.

AI를 통해 최적의 화질로 자동 조정하는 AIPQ 기능 (출처=IT동아)


그 외에 AI(인공지능)의 분석을 통해 화면 유형(뉴스, 스포츠, 애니메이션, 공연 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최적의 화질로 자동 조정하는 AIPQ(AI Picture Quality) 기능, 움직임이 뚝뚝 끊기는 저품질 동영상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리얼모션 Plus’ 기능을 제공하는 등 보급형 TV와는 구별되는 고급 기능을 다수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장르별 음량 및 음질을 최적화하는 dbx-tv 기능 (출처=IT동아)


영상 외에 음향에도 AI 기술을 적용했다. 음량을 조절할 때 하단에 음량 최적화 기술인 dbx-tv 설정 메뉴가 뜬다. 이를 통해 뉴스, 영화, 스포츠, 음악, 볼륨+, 야간 등 각 장르에 최적화된 음량과 음질로 자동 조절해주는 기능을 쓸 수 있다.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는 돌비 오디오 기술을 적용했으며 12+12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도 탑재하고 있는데 초기 상태에선 소리가 다소 심심하지만 dbx-tv 기능을 적용하면 한층 맛깔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단지 화면만 큰 TV는 아니다

요즘은 대기업 외에 다수의 중소기업에서도 TV를 출시하며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예전에는 200~300만원은 줘야 살 수 있던 70인치대 TV가 지금은 100만원대에 팔리기도 한다. 다만 그 중에는 화면만 클 뿐이지 성능이나 품질면에서 매력을 주지 못하는 제품도 많다. 단순히 화면 크기 대비 가격만 따져서 사기엔 찜찜하다는 의미다.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 T7503TU (출처=IT동아)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T7503TU)는 그 중에서도 확실히 눈에 띄는 제품이다. 75인치의 4K UHD급 화면 외에도 HDR10+ 및 리얼모션 Plus를 비롯한 화질 향상 기능을 갖췄으며, 외부기기 연결 없이도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리모컨 버튼 하나로 자체 실행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제공한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기능을 선별 탑재해 전체적인 활용성은 높은 편이다. 2021년 2월 온라인 최저가 기준 루컴즈 솔로앤 스마트TV(T7503TU)는 128만 6,490원에 팔리고 있다. 대기업 제품 대비 저렴한 값으로 큰 화면을 얻고자 하는 소비자, 그러면서도 기존의 보급형 TV와 차별화된 최신 기능들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구매를 고려할 만하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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