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유럽 업체 2곳과 220억원 규모 제품 공급계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6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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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 공략 본격화
POCT 제품·코로나19 및 인플루엔지 콤보진단키트 수출 계약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주요 제품 관심 증가”

GC녹십자엠에스가 다양한 진단 관련 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유럽 업체 2곳과 총 1900만 달러(약 221억 원) 규모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폴란드 업체 ‘핸드프로드(Handprod)’와 1100만 달러(약 128억 원) 규모 혈당측정기 및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그린케어 에이원씨) 공급계약(계약기간 5년)을 맺었고 스위스 업체 ‘메디시스(Medysis)’와는 800만 달러(약 93억 원)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콤보진단키트, 코로나19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주로 수출되던 주요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GC녹십자엠에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메디시스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스위스와 프랑스, 알제리 등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콤보진단키트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와 인플루엔자 진단키트 결합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유럽에서 높은 수요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GC녹십자엠에스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POCT 사업과 더불어 이달 말 계획된 형광면역 코로나19 진단키트까지 수출허가를 받으면 수출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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