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도 내년 상반기 상장한다…KB증권 주관사 선정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CPO)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카카오페이 제공) © 뉴스1

카카오그룹의 금융 전문 계열사 카카오페이가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날 중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IPO를 추진 중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 등에 앞서 카카오 계열사 중 2호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와 코스닥 중 어디에 상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을 인수한 이후 계좌 통합조회, 금융상품 비교 추천, AI 상담 등 본격적인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결과 카카오페이증권의 누적 계좌 개설자 수는 정식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펀드 투자 건수도 440만건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주식시장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있겠으나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외부 자금의 대규모 조달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