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캘터랩스, 177억 원 시리즈B 투자 유치

동아닷컴 입력 2020-08-11 11:21수정 2020-08-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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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스켈터랩스, 177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대표 조원규)가 177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 KDB캐피탈, 한국투자증권, BNK벤처투자, ATP인베스트먼트-이베스트투자증권 컨소시엄 등이 신규 투자사로,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 카카오벤처스가 시리즈A에 이어서, 전략적 투자사로 퍼시스그룹 가구 브랜드 일룸, 미라클랩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약 277억 원이다.

출처: 스켈터랩스

스켈터랩스는 지난 2015년 설립한 인공지능 기술 기업이다. 현재 ‘AIQ’ 시리즈로 대표되는 대화와 초개인화 분야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대화 분야는 자연어이해(NLU) 기반 챗봇 빌더, 한국어 기계독해 데이터셋 ‘KorQuAD’ 기반 성능평가 1위를 기록한 기계독해 솔루션(6월말 기준), 자동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초개인화는 앱·웹 기반 사용자 활동 데이터를 AI 추론 기술을 활용해 예측 모델링(Predictive Modeling)하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스켈터랩스는 투자 유치를 통해 비즈니스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인재 유치 및 시스템 확보, AI 기술 고도화 및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올해 스켈터랩스는 대화형 AI 솔루션 ‘AIQ.TALK’에 있어서, 기존 구축형(On-premise) 모델에 더한 클라우드 기반 ‘AIaaS(AI as a Service, 서비스형 AI)’ 플랫폼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전문 B2B 리셀러와 계약해 세일즈를 강화할 계획이다. 추후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및 TA(Text Analysis, 텍스트 분석) 솔루션 출시도 계획 중이다.

더벤처스, 데브헤드에 시드 투자

더벤처스(대표 호창성)가 실시간 스포츠 퀴즈 서비스 스퀴즈런을 운영하고 있는 ‘데브헤드(대표 한겨레)’에 시드 투자했다.

스퀴즈런은 실시간 또는 중계로 야구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의 다음 플레이를 예측해 보는 퀴즈 형식 서비스다. 경기를 보는 중간, 짧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퀴즈 콘텐츠다.

데브헤드의 스퀴즈런, 출처: 데브헤드

타석 결과, 타자의 안타나 파울 수 등 실시간 경기 결과에 연동하는 라이브 퀴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퀴즈를 맞혀 높은 랭크나 포인트를 기록한 사용자에게는 응원 구단의 굿즈, 경기장 티켓 등 경품을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더벤처스 김철우 파트너는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개발하고 운영했던 김홍규 대표의 엔젤 투자 유치 후, 스포츠를 새로운 콘텐츠로 제시한 데브헤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하이트진로와 공동 투자했다”라고 말했다.

튜링, KT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튜링(대표 최민규)이 KT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튜링이 서비스하고 있는 수학대왕은 AI를 활용한 온라인 수학교육 플랫폼이다. AI를 통해 학생의 실력을 진단하고 분석해, 목표 달성을 위한 문제와 강의를 추천해준다.

수학대왕, 출처: 튜링

튜링 최민규 대표는 “축적하고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R&D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당모의,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잼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작당모의(대표 윤정하)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잼페이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타임점프’, ‘페이스 매칭’, ‘뷰튜버(뷰티 유튜버)가 사랑한 화장품 랭킹’ 등을 제공하는 앱이다. 현재 전체 이용자 중 Z세대 비율은 약 94%에 이르고 누적 다운로드 6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출처: 작당모의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작당모의는 연내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버전 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베트남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기업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엠블, 6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

동남아 차량 호출 서비스 앱 ‘타다(TADA)’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스타트업 엠블이 6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센트랄이 단독 참여했다. 센트랄은 작년 12월 전기차 차체·부품개발 생산업체 심원과 함께 엠블에 56억 원 규모로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까지 엠블이 유치한 누적 투자 금액은 약 160억 원이다.

출처: 엠블

엠블은 서로 흩어져 있는 자동차 거래 및 주행 기록, 운전습관, 차량정비 기록, 운전기사 평가 등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을 통해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에게 자체 가상자산인 ‘엠블(MVL)’로 교환할 수 있는 엠블 포인트를 지급한다. 현재 플랫폼 수수료 0원 정책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약 6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 중이다.

엠블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동남아 전기차 보급 계획에 나설 계획이다. 군산 공장을 인수한 명신과 전기 3륜차 ‘E-툭툭’을 제작해 동남아에 보급할 예정으로, 내년 캄보디아에 약 1만대의 E-툭툭 보급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남아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툭툭을 소형 전기차로 개발하고, 이를 타다 앱에 추가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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