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로 온라인 수업·학술대회 증가 속 온라인 학술자료 이용도 증가세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7월 29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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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수그러들 조짐이 없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 온라인 학술대회가 일반화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한 학술자료 이용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웹 사이트 방문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학술플랫폼 디비피아(DBpia)의 방문트래픽 통계가 전년 동월 대비 350%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디비피아는 올 6월 방문 트래픽이 180만여 건을 기록해 157만여 건인 글로벌 A학술플랫폼 트래픽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토종 학술플랫폼 디비피아가 글로벌 학술플랫폼인 A플랫폼의 방문 트래픽을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또한 2020년 들어 국내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인 B플랫폼 보다 많은 트래픽을 기록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찾는 학술플랫폼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디비피아 측은 전체적으로 올해 방문 트래픽이 대폭 상승했다며 작년 동월 대비 350%가 상승한 6월 방문 트래픽 뿐만 아니라, 2/4분기는 지난해 동기 대배 260% 상승, 올 상반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0% 상승했으며 논문 다운로드 통계 역시 6월 기준 작년 동월대비 167%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온라인 환경변화에 발맞춘 서비스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게 자체 평가다. 2019년 이용자 친화적인 대(大) 개편 진행,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참고문헌 검색최적화, 구글 크롬 익스텐션 개발로 연구자 편의 증진 등 온라인과 이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한 결과 디비피아의 플랫폼 가치가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전환된 학술 이용환경 변화에 맞닿았고 이것이 국내 학술이용자들에게 어필한 결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김승현 이사는 “디비피아는 이용자 친화, 온라인 최적화라는 플랫폼 가치를 위해 지속적인 개편을 진행했고 이용자께서도 디비피아를 쉽고 빠르고 편리한 학술플랫폼으로 인정해 주신 것 같아 기쁘다”며 “국내 대표 학술플랫폼으로서 연구자의 서비스 이용환경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비피아는 코로나19 이슈로 학술이용환경이 빠르게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온라인 교육도 이용자 상승에 한 몫을 담당한 것으로 꼽았다. 디비피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온라인 이용자 교육을 12회 진행했으며, 회당 평균 1000명 이상이 신청하는 호응을 얻었는데, 과거 오프라인 교육에 견줘 폭발적으로 상승한 수치라는 설명.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 김창민 영업팀장은 “온라인 이용교육의 폭발적인 참여를 통해 국내 학술 이용자들이 이미 비대면, 온라인 환경에 적응준비가 끝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대면 교육의 효과가 입증된 이상, 비대면을 통한 다양한 이용자 교육, 마케팅을 올 하반기에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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