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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도 안돼 벌써 세번째 침수…변기 물 차오르고 하수구 역류”
뉴스1
업데이트
2020-07-29 13:39
2020년 7월 29일 13시 39분
입력
2020-07-29 13:38
2020년 7월 29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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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아파트 공사 문제로 침수 피해를 입은 광주 북구 중흥3동 인근 상가에 또 다시 물이 들어차 있다. 호우주의보가 내린 29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3동 한 아파트 건설현장 인근 상가 모습. 이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상가는 장마철 내린 비로 벌써 세번째 침수 피해를 입었다.(독자제공)2020.7.29 /뉴스1 © News1
“3주도 안돼 벌써 세 번째에요. 비만 오면 집과 도로가 잠기는데 구청이나 공사업체에선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29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3동 주택가.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쏟아지는 폭우에 울분을 터뜨렸다.
지난 10일과 13일 폭우로 변기에 물이 차오르고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하는 경험을 했던 이들은 2주일 만에 또다시 똑같은 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하수가 역류한 도로 인근에서는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공사 관계자들은 침수된 도로에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배수작업을 위해 현장에 도착했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처지였다.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은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배수작업을 해도 소용이 없다”며 “비가 조금 그친 뒤 배수작업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가장 물이 높이 찬 곳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50대 A씨는 직원들과 함께 물에 떠내려가는 집기를 붙잡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난번 침수로 고장난 가전제품을 새로 구입해 새로운 마음으로 가게를 일구려던 A씨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해당 부동산 사무실에 근무하는 30대 여직원은 사무실 바닥에 물이 차오르는 데 3분도 채 안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동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김모씨는 “하수구에서 물이 막 밀려 나와서 가게에 고여 못살겠다”며 “전에도 가게 치우느라 고생했는데 또 침수돼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현장을 찾은 북구 관계자는 “양수기 4대 모두 정상작동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비가 많이 오다 보니 오버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수량은 영광 낙월도 165㎜, 화순 북면 159㎜, 장성 상무대 151.5㎜, 곡성 151㎜, 광주 조선대 120.5㎜, 함평 79.5㎜, 담양 봉산 77㎜, 구례 성삼재 66㎜ 등이다.
광주와 전남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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