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CIK 포함 활성화 림프구·관련 제조방법 특허 등록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21일 15시 33분


올해 3번째 특허 등록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 배양법 특허
세포치료제 기술력 강화
글로벌 종합 면역항암제 기업 도약 추진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 종용 사멸 작용 원리.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 종용 사멸 작용 원리.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면역세포 신호전달 물질인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 Cytokine-induced killer cell)를 포함하는 활성화 림프구와 해당 조성물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로 제조되는 면역세포치료제 조성물은 높은 종양 살상 능력과 증식률을 가진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가 포함돼 있어 강력한 항암효과를 가진 세포치료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세포는 체내 면역세포를 피해 살아남기 위해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MHC,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항원 단백질을 변형시키거나 제거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CIK세포는 MHC에 제한되지 않는 방식으로 암세포를 인지하고 제거할 수 있다.

암세포는 세포 표면에 MIC(MHC class I polypeptide-related sequence)-A 및 MIC-B를 발현하고 있는데 CIK세포는 NKG2D라는 분자를 이용해 MIC-A와 MIC-B를 인식하게 되고 퍼포린(Perforin)고 그랜자임(Granzyme)을 분비해 암세포 세포사멸(apoptosis)를 유도해 암세포를 제거하게 된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올해 세 번째 특허 등록으로 GC녹십자셀 세포치료제 기술력에 대한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세포치료제 기술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셀은 용인에 세포치료제 생산에 최적화된 cGMP 수준 첨단 설비와 생산시설을 갖췄다. 고도화된 관리 및 생산을 위한 전산시스템 도입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GC녹십자셀은 첨단 설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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