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계열 JVM, 3분기 매출 증가 불구 영업이익 18.4%↓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0월 30일 17시 25분


한미약품그룹 계열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JVM)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278억 원으로 10.6% 증가했지만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연구·개발(R&D) 투자는 매출의 5.8%에 해당하는 16억1400여만 원이 투입됐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788억 원, 영업이익은 80억 원이다.

JVM 관계자는 “지난 2016년 한미약품그룹에 합병된 이후 JVM은 기술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내와 해외 시장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활동을 병행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시장 상황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JVM은 국내외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모품(파우치, 재조제용 약봉투 등)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파우치롤 생산 공장 규모를 2배 이상 증설하고 있다. 향후 5년 이내 파우치롤 연매출이 약 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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