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 인체각막모델, OECD 독성시험 표준모델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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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3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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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솔루션의 인체각막모델과 기존모델의 비교 (제공=바이오솔루션)
▲바이오솔루션의 인체각막모델과 기존모델의 비교 (제공=바이오솔루션)
바이오솔루션은 자체 개발 인체각막모델 `MCTT HCE ™`를 이용한 안점막자극시험이 31차 OECD(경제개발기구) 국가시험지침프로그램 조정자 작업반 회의(WNT)에서 OECD의 독성시험 지침으로 승인됐다고 전했다.

MCTT HCE ™를 이용한 안점막자극시험은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OECD의 국제표준 독성시험으로 승인을 완료했다. 국제 표준 모델로 등재됨에 따라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화학물질, 가습기 살균제 등의 독성 평가 뿐 아니라 유효성 평가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침이 OECD 이사회를 거쳐 발간되면 세계 각국의 규제 기관에 제출되는 독성시험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

바이오솔루션의 MCTT HCE ™는 인체 세포를 3D 조직배양을 통해 만든 인공각막모델로 이를 이용한 안점막 시험의 독성물질 위음성 판정 오류 확률은 1%에 불과하다. 미국과 유럽 모델을 이용한 시험의 위음성 판정 오류 확률이 각각 5%와 4%인 점과 비교하면 오류 확률은 현저히 낮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토끼를 이용한 안자극 시험을 대체할 수 있어 동물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해외 모델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그간 여러 사건, 사고와 논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화학물질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현 추세에서 MCTT HCE ™를 통해 화학물질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고가의 외산 인체각막모델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독성시험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솔루션은 이번 국제 독성시험 표준모델 채택을 기점으로 인체조직모델 판매∙홍보뿐 아니라 CRO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전 세계 비임상 독성평가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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