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기록을 이어오던 서울의 열대야가 27일만에 꺾였다. 16일~17일 밤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1.8도로 전날보다 6도 가량 떨어졌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열대야가 해소가 됐고 폭염특보도 해제되거나 완화된 곳이 많다.
기상청은 "1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다소 내려가 폭염과 열대야가 일시적으로 다소 약회되겠다"고 전했다.
낮 기온도 조금씩 내려가겠다. 서울에 내려졌던 폭염 경보는 31일만에 주의보로 한 단계 낮춰졌다. 올여름 펄펄 끓어올랐던 영남지방을 포함해 동쪽지역의 폭염 특보도 모두 해제 됐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8∼24도, 낮 최고 기온은 25∼35도로 예보됐다
주말과 휴일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다만 서쪽지방은 33도 내외로 비교적 더워 동·서지역간 기온차가 크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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