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궁1호’ 오전 9시 16분 칠레 앞바다 추락 확인…대기권 진입시 대부분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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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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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1호’가 남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미국합동우주작전본부(JSpOC)에 따르면 톈궁 1호의 잔해는 이날 오전 9시 16분 칠레 서쪽 남태평양(남위 13.6도·동경 195.7도)에 추락했다. 톈궁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을 지나면서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유인우주선 공정판공실(CMSEO)도 베이징우주비행통제센터와 유관 기구의 분석 결과 톈궁 1호의 파편이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대부분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톈궁1호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간 시간은 오전 8시47분~8시54분 사이로 추정된다. 당초 톈궁1호의 추락 가능범위에 우리나라가 포함되면서 피해 우려가 있었지만 톈궁1호 최종 추락 약 6시간 전에 우리나라는 추락 가능범위에서 제외됐다.

2011년 9월 발사된 톈궁1호는 발사당시 중량 8500kg·길이 10.5m·직경 4.3m의 규모로, 무인인공위성과 도킹·우주인 체류 실험을 위해 제작됐으며 2016년 11월 임무를 종료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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