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모바일에서의 비상 준비를 마친 '이카루스M'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1월 17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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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으로 기억한다. 차이나조이 2016 현장에서 한국의 기자단과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게임이 있다. 위메이드가 차이나조이 2016 B2B 부스에 참여해 공개한 '미르모바일(가칭)'과 '이카루스모바일(현 이카루스M)'이 그 주인공이다.

당시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수준 높은 영상미를 선사했으며, 운이 좋게도 본 기자는 한국에 돌아와 진행한 위메이드아이오 개발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카루스모바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당시 '이카루스모바일'은 MORPG로 개발 중에 있었으며, 화끈한 액션, 파티플레이, 펠로우, 공중전투 등 원작 PC 온라인 MMORPG '이카루스'의 콘텐츠를 게임 속에 그대로 녹여낸 모습을 보여줬다.

지스타 2017 이카루스M(출처=게임동아)
지스타 2017 이카루스M(출처=게임동아)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 '이카루스모바일'에 큰 변화가 생겼다. 게임의 장르는 MORPG에서 MMORPG로 진화했고, 게임의 이름도 '이카루스M'으로 확정됐다. 게임의 퍼블리싱은 넷마블이 맡게 됐다.

그리고 지난 16일 막을 올려 19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17 현장에서 '이카루스M'이 당당히 넷마블 부스의 한자리를 차지하며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사실 앞서 조금이나마 플레이해본 경험이 있기에 “그래봐야 얼마나 바뀌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게 됐고, 지스타 현장에서 다시 만난 '이카루스M'은 기자의 생각을 바꿔 주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였다.

지스타 2017 이카루스M(출처=게임동아)
지스타 2017 이카루스M(출처=게임동아)

지스타 전용의 미니 에피소드를 선사한 '이카루스M'은 짧은 시간 동안 '이카루스M'이 가진 재미를 집약해 보여줬다. 특히, 수준 높은 영상미가 압권이었으며, 기대를 걸기에 충분한 게임이라는 가치를 증명했다.

먼저 '이카루스M'을 경험하면 광활한 하늘이 게이머를 반긴다. '이카루스M'의 하늘은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가 비행 펠로우에 탑승해 직접 누빌 수 있는 또하나의 공간이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도 비행 펠로우에 탑승해 하늘을 누릴 수 있었으며, 부스터 버튼을 통한 더욱 빠른 속도감도 제공했다. 지상을 넘어 공중까지 영역을 넓힌 원작 '이카루스'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전해주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지스타 2017 이카루스M(출처=게임동아)
지스타 2017 이카루스M(출처=게임동아)

광활한 하늘에서 펼쳐지는 화면을 감상하고 있으면,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개발한 수준 높은 그래픽도 눈에 그대로 들어온다. 멋진 모습의 캐릭터,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몬스터, 동료도 되는 비행 펠로우 등의 세세한 묘사는 시각적인 만족도를 전해주기에 충분하다.

전투도 더욱 보강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카루스M에는 '글래디에이터', '어쌔신', '위저드', '레인저', '아티스트' 등 클래스가 존재하며, 이번 지스타 시연버전에서는 글래디에이터와 레인저를 만나볼 수 있었다. 글래디에이터는 묵직한 탱커형 클래스이며, 레인저는 원거리에서는 단궁을 활용하고 근거리에서는 마갑을 활용한 전투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 클래스다.

각 클래스마다 개성있는 공격 연출을 자랑하며, 이번 지스타 시연버전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연계 공격이다. 게이머는 대상을 공중으로 띄운 후 공중 콤보 공격을 이어가거나 점프해 내려찍는 등의 화끈한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 전투 중 몬스터가 그로기 상태에 돌입하면 말 그대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피버 모드도 열린다. 이외에도 다양한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은 물론파티 시에만 활성화 되는 파티 스킬 등도 준비됐다. 화끈한 액션을 살리고자한 노력을 여기저기서 그대로 엿볼 수 있다.

지스타 2017 이카루스M(출처=게임동아)
지스타 2017 이카루스M(출처=게임동아)

짧은 시간의 체험이지만, '이카루스'의 꽃 중 하나인 펠로우를 길들이는 재미도 만나볼 수 있었다. 마치 낚시 게임과 같은 타이밍 승부를 통해 펠로우를 길들일 수 있었으며, 펠로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캐릭터와 협력해 전투를 함께하는 중요 역할도 수행한다.

이외에도 '이카루스M은 레벨업 경쟁을 통한 재미를 선사하는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으로도 무장했으며, 게이머들과 진짜 만날 수 있는 시점에서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길드전, 세력전, 길드 레이드 등 MMORPG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핵심 콘텐츠들로 무장한다. 오픈 버전의 경우 대규모 레이드 5종, 11조의 레이드가 선보여진다.

지스타 2017 이카루스M(출처=게임동아)
지스타 2017 이카루스M(출처=게임동아)

PC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을 옮겨 또 한 번의 비상 준비를 마친 '이카루스M'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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