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시아 2017 수상병의원-전문클리닉 부문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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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8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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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얼굴 최병기치과

미 FDA 인증 치아교합술로 전신건강까지 도모

치아는 미용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좋은얼굴 최병기치과는 치아교합과 전신건강을 연구해 온 치과다. 이 치과의 최병기 대표원장이 개발한 두개골균형교합안전장치(CBK스플린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서를 받았다. 2014년 5월 이미 국내 특허를 취득한 이 장치는 잠잘 때나 운동할 때 아래쪽 치아에 끼워 교합(치아 맞물림)의 균형과 안정을 도모한다. ‘CBK스플린트’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치아 건강뿐 아니라 치아 교합과 연결되는 대뇌, 척추 및 신경계와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시켜 전신건강을 향상시킨다.

최 원장이 연구한 두개골 균형과 치아교합 안정에 관한 내용은 교합학 교과서에도 수록됐다. 교합 이상은 잇몸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교합이 맞지 않으면 이가 맞물리면서 힘을 한쪽에서 많이 받게 돼 근육이 왜곡되고 틀어진다. 이것이 치아에 더 많은 맞물림 이상을 가져와 잇몸에 나쁜 영향을 계속 주고, 잇몸질환에도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CBK스플린트는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미세한 조정을 받아야 완벽한 교합 안정이 이뤄진다. 교합이 틀어지면 근육의 왜곡이 일어나면서 두개골이 틀어지고, 뇌와 척수에도 영향을 미친다. 치아교합은 전신건강과 면역시스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게 최 원장의 설명. 그는 2015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 18회 세계치과보철학회에서 ‘CBK스플린트의 항노화 효과’ 발표로 세계 치과계의 주목을 받았다.

CBK(cranial balancing key) 스플린트로 두개골 균형 맞춰

최병기 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신건강의 조건 5가지를 발표했는데 바른 척추 자세, 치아의 교합, 복식호흡과 명상(마인드 컨트롤), 섭식·운동(environment) 등이다. 이중 치아의 교합이 특히 중요하다. 교합이 맞지 않고 틀어지면 저작근들이 정상적일 때보다 5배에서 10배 정도 왜곡이 일어나면서 인체의 keystone인 측두골에 하루에도 2400번 간섭을 한다. 특히 밤에 잠잘 때 무의식의 연하운동시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때 치경부 마모, 교묘, 치아 균열, 치아 동요 등 교합질환이 유발된다.

교합질환이 있는 경우 최병기 원장은 t scan을 이용하여 확인하고 병든 치아를 이상적 교합으로 조정해 준다. 이렇게 해도 부족한 것은 1.5㎜의 메탈스트립바이트를 이용해 제작한 CBK(cranial balancing key) 스플린트(splint)를 꼭 수면 중과 운동 시에 끼우게 한다. 이렇게 해 내측익돌근의 하연을 완전하게 이완시켜 궁극적으로는 상하악 간의 올바른 좌우상하 균형을 맞추어 근육의 왜곡에 의한 두개골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최병기 원장은 “이 모든 것들은 본인의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만 교합의 교경이 낮아지면서 호르몬과 신경계의 밸런스가 깨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은 치과의사의 몫이다.

라이브 치과병원

심미보철치료의 최고봉, “밝은 미소로 자신감 드려요”

치아, 그 중에서도 앞니는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위이다. 벌어지거나 고르지 못한 앞니는 상대방에게 단정하지 못한 인상을 주기도 하며, 외적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에 치아의 미적 개선을 목적으로 심미보철치료를 받기 위해 치과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치아성형’이라고도 불리는 심미보철은 짧은 시간 안에 치아의 심미적·기능적 개선을 도와주는 치료이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 지르코니아 등이 있다. 라미네이트는 고르지 않거나 손상된 치아의 바깥쪽 표면을 얇게 다듬은 다음 세라믹 팁을 붙여
마무리하는 시술이다. 치아의 크기가 작거나 마모된 경우, 벌어지거나 틀어져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 부분적으로 빠른 개선을 위해 진행된다. 치아의 손상이 거의 없고 정교한 모양은 물론 미백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국내외 젊은 층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올세라믹 지르코니아는 라미네이트로 개선이 어렵거나 앞니가 돌출된 경우, 혹은 충치치료 부위가 넓은 경우 진행되는 시술이다. 치아의 바깥쪽 면을 최소 삭제하는 라미네이트와 달리 모든 면을 일정하게 삭제한 후 지르코니아 캡 위에 세라믹을 씌워 마무리한다. 이는 기존 올세라믹의 약한 강도를 보완한 방법으로 기능성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세라믹은 비교적 많은 양의 치아 삭제가 필요한 치료로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신경치료가 동반될 수 있다.

자체기공소 운영, 외국어 능통 글로벌 코디네이터 각층 배치

라이브치과병원 최정우 병원장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환자들 사이에서도 심미보철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 시술로 빠르게 치아의 미적 개선효과를 볼 순 있지만 치아 삭제가 필요한 만큼 치료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병원장은 “심미보철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치아의 모양과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라며 “만족스러운 결과 도출을 위해서는 정확한 계획 하에 보철물의 색감과 디자인, 질감, 비율까지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라이브치과병원은 자체기공소를 운영하며 보철물의 제작기간 단축과 동시에 질적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영어에 능통한 글로벌 코디네이터를 각 층에 배치하는 등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의 입지를 다시 한번 견고히 다졌다.

백운당한의원

13대 째 가업 잇는 한방 신장질환 치료의 거성

국내 만성신장병 발병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려는 한의학계의 의지와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1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은 침향에 오미자, 토시자, 구기자, 공사인, 리복자, 복분자, 정력자 등 12가지 씨앗을 접목한 신장병 치료방법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신기(腎氣)가 제대로 구실을 못하면 몸 안에 수분이 쌓이게 되어 몸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가는귀가 먹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 생기며 머리털이 빠지고 윤기를 잃거나 백발이 된다고 본다.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은 침향과 12개 씨앗을 적절히 접목해 신장병을 다스린다. 침향은 1000년을 산다는 아열대성 나무인 침향수 내부에 수백 년에 걸쳐 응결 형성된 나무의 수지를 일컫는다. 침향은 자연계의 많지 않은 강력한 항균 성분을 가지고 있어 폐결핵균에 강력히 작용하고 바실루스 균과 티프스, 이질간균에 특히 강한 항균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들어 갑상선암을 비롯한 각종 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그밖에도 항알레르기는 물론 신장 질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력한 항균 성분 ‘침향’에 12씨앗 함께 활용

김영섭 원장이 저술한 <이것이 침향이다> 책에 의하면 “침향은 신라시대 때 수입했고, 조선시대 들어선 임금만 사용할 수 있는 특권 방책으로 오늘날 수백 명의 임상결과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등 효과를 보였다”고 기술돼 있다. 침향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데 그 성질과 모양의 감별이 쉽지 않아 김 원장이 직접 베트남 등지에 가서 직접 구해 온다..
김영섭 원장은 침향과 함께 치료에 활용하는 오미자, 토시자, 구기자, 공사인, 리복자, 정력자 등 씨앗에 대해서도 “12씨앗은 모두 신장에 좋다. 모든 식물에 씨앗은 종자다. 인간의 종자는 콩팥에서 나오는 정충이다. 즉, 식물에서 나오는 종자와 인간의 종자를 접목시켜 신장병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 기본 개념” 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신장병의 원천 치료는 어렵다. 예방이 좋다 그것이 바로 식이요법이다. 식이요법은 생야채, 생과일, 냉한 음식 등을 섭취해선 안 된다. 차가운 음식은 사람의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다”며 올바른 식이요법을 당부했다.

백운당한의원 환자들은 오랜 기간 투병생활 끝에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 김 원장은 환자에게 전에 다녔던 병원의 의무기록 사본 등을 갖고 오게 한 후 투약 처방을 내리고, 이어 환자에게 다니던 병원에 가서 검사할 것을 권유한다. 특히 신장병 치료와 관련해 치료와 수치 검사를 이원화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각 단계별 진단기록은 임상차트에 첨부돼 있다. 김 원장은 “한방은 신장을 단순히 하나의 장기로만 보지 않고 다른 신체 기관들과 기능적으로 연결됐다고 본다. 상생과 상극을 가려 서로 보완하며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피브로한의원

한방 피부 치료의 태두…여드름, 흉터 등 근본 치료

피브로한의원은 2006년 개원했다. 이 시기에는 한방 피부치료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가 낮았다. 피부를 연구하고 치료하는 전국의 수십 명의 한의사들이 모여 한방 피부 치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피브로한의원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피브로한의원 본점을 시작으로 여드름, 자국, 흉터, 모공각화증, 탈모,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등을 치료하는 네트워크 한의원이 전국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피브로한의원의 원장들은 다년간 수많은 임상결과를 통해서 그 노하우를 쌓으며, 환자들의 신뢰를 얻어왔다.

피브로한의원은 모든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또한 전통 한의학에 근거해 해당하는 질병의 근본원인을 바로잡고, 최신 의료기술의 도입도 함께하면서 최적의 치료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한다.

체질개선 위한 1:1 맞춤치료와 처방

피브로한의원은 몸 안에 일어나는 이상증상이 심화되면 겉으로 드러나는 여드름의 정도도 달라진다고 보고 있다. 여드름이 발생하는 본질적인 이유도 체내의 문제에 있기에 신체 내부로 침투해 체내의 밸런스와 순환을 직접적으로 치료해 줄 수 있는 방식의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피브로한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겉에 보여지는 증상과 속에 방치된 원인을 함께 치료해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함께 피부치료를 하고 있다.

피브로한의원에 따르면 여드름의 원인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장기의 기능 약화와 혈액순환의 저하로 체내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서 신체의 하부에 있던 열이 위로 올라가는 ‘상열하한’ 현상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피브로한의원에서는 한약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 체질과 약화된 장기에 맞춰 지은 한약으로 체질개선 효과를 통해 건강을 개선하면서 피부도 좋게 만드는 처방을 내고 있다. 그 치료방법은 획일적인 것이 아니라 환자의 각기 다른 발명원인 증상 유형에 따라 1:1 맞춤치료와 처방으로 이루어진다.

최영철 주간동아 의학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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