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전국 대부분 ‘나쁨’ ‘매우나쁨’…“8일 오후부터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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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7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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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날씨
사진=네이버 날씨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전날 국내 전역을 강타한 가운데,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1~150㎍/㎥)’에서 ‘매우나쁨(151㎍/㎥~)’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평균 서울 130㎍/㎥, 인천 126㎍/㎥, 경기 164㎍/㎥, 강원 124㎍/㎥, 충북 152㎍/㎥, 대전 198㎍/㎥, 대구 193㎍/㎥, 전북 264㎍/㎥, 광주 277㎍/㎥, 울산 263㎍/㎥, 부산 200㎍/㎥ 등을 기록했다. 평균 151㎍/㎥를 훌쩍 넘어서는 ‘매우나쁨’ 상태 지역이 많다.

전국이 맑은 가운데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 이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겠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륙의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내려오면서 일부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경보 발령 기준인 300㎍/㎥ 이상으로 치솟을 예정이다.

황사는 8일 오후부터 차차 약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가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황사 강도와 영향 범위, 지속시간이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고, 옷과 몸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자주 물을 마시면 체내에 쌓인 이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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