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알뜰폰 가입자, 5년 9개월만에 700만 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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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수가 3월 말 기준 70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알뜰폰은 2011년 7월 도입 후 5년 9개월 만인 지난달 가입자 수가 700만 명을 넘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알뜰폰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12월 1.1%에서 지난달 11.4%로 늘었다.

알뜰폰 인기 요인은 저렴한 통신요금에 있다. 알뜰폰 요금제로는 기본료 면제 요금제, 이동통신 3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유심 요금제,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해 요금을 돌려주는 요금제 등이 있다.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임에도 알뜰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알뜰폰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매제공 의무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이후 음성 도매대가는 연평균 16.9%, 데이터 도매대가는 연평균 92.3% 인하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2013년부터 전파사용료 감면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고, 통신사 대비 부족한 알뜰폰 유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상품을 1500개의 우체국에서 수탁판매하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들도 최근 다양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를 출시해 알뜰폰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한 것은 맞지만 사업자 간 경쟁 심화로 업계 전체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점은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알뜰폰#핸드폰#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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