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럿 공동창업자 앙리 세두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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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에너지-미디어 재벌가문 출신… 후광 버리고 패션, 드론 등 진출
영화 ‘007 스펙터’ 여주인공이 딸

 미드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주인공들이 즐겨 신던 명품 수제화 브랜드 크리스티앙 루부탱, 영화 ‘007 스펙터’의 여주인공 레아 세두, 프랑스 명문 프로축구단 올랭피크 리옹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앙리 세두 패럿 공동 창업자(사진)다. 세두는 한때 크리스티앙 루부탱의 소유주였고 레아 세두는 그의 딸이며 올랭피크 리옹의 구단주는 그의 삼촌이다.

 그는 1960년 프랑스 재벌가 후손으로 태어났다. 조부는 대형 에너지업체 슐룅베르제의 창업자 마르셀 슐룅베르제, 부친은 거대 미디어기업 파테의 제롬 세두 회장이다. 태생은 ‘금수저’지만 가문의 후광에 기대지 않고 에너지나 미디어와 관계없는 패션, 전자기기, 드론 분야에 진출해 큰돈을 번 자수성가형 부자이기도 하다. 프랑스 언론은 그의 재산이 1억 달러(약 1100억 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의 오른팔인 야니크 레비 패럿 수석부사장은 세두 창업자가 매우 꼼꼼한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레비 수석부사장은 “그는 매주 월요일 개발자와, 금요일 기술자들과 정기 회의를 열고 패럿 제품을 살펴본 후 주말에 본인이 직접 해당 드론이 잘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주문한다”며 “직원들이 창업자의 열정을 존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파리·취리히·쾰른=이영혜 동아사이언스 기자 y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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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럿#앙리 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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