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메디칸㈜, 일본 후생노동성 성체줄기세포 배양 제조허가 취득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7일 14시 42분


코멘트
메디칸㈜의 LISS 줄기세포 배양시스템을 사용하면서 1년 전부터 세포배양을 통한 치료성과를 공유해 온 6인의 의사(왼쪽부터 이명종 조재호 양현진 성기수 모형진 이희영)들은 오는 12월 4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줄기세포 배양 치료 및 임상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메디칸㈜
메디칸㈜의 LISS 줄기세포 배양시스템을 사용하면서 1년 전부터 세포배양을 통한 치료성과를 공유해 온 6인의 의사(왼쪽부터 이명종 조재호 양현진 성기수 모형진 이희영)들은 오는 12월 4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줄기세포 배양 치료 및 임상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메디칸㈜
한국의 바이오 전문기업 메디칸㈜이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 줄기세포 배양이 가능한 ‘특정세포 가공물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메디칸㈜이 취득한 허가는 ‘재생 의료 등의 안전성의 확보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특정세포 가공물 제조허가로서 성체줄기세포를 포함한다.

이번 허가 취득으로 메디칸㈜은 일본 의료기관으로부터 세포 가공 수탁은 물론 일본에서 치료 및 항노화 등 임상치료에 줄기세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메디칸㈜은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시스템 LISS(Lee's Infinite Stem cell System)를 통해 세포가공 수탁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디칸㈜의 세포가공물 제조시설인 ‘LISS’는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신개념 배양 플랜트다. 이 시설은 지방 흡입, 줄기세포 추출, 배양 및 보관까지 일련의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특허 장비들로 구성돼 있다.

이희영 박사는 “일본 정부로부터 해외 특정세포가공시설물의 허가를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받아 기쁘다. 무엇보다 단순한 특정세포가공시설물뿐만이 아닌 자체 개발한 기기 및 프로토콜을 접목시켜 허가를 받아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 활발한 배양 및 세포 이송으로 세포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병의원들도 퇴행성 관절염 치료, 줄기세포 성형, 항노화 방면에서 환자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LISS 줄기세포 배양시스템을 사용하면서 1년 전부터 세포배양을 통한 치료성과를 공유해 온 6인의 의사(이명종 조재호 양현진 성기수 모형진 이희영)들은 오는 12월 4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줄기세포 배양 치료 및 임상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