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아마 1인자’는 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11일 05시 45분


아마추어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제8회 2016 대통령배 KeG’ 결선이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상암동 서울e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회 개회식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선수단.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아마추어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제8회 2016 대통령배 KeG’ 결선이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상암동 서울e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회 개회식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선수단.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 대통령배 KeG 결선 13일 개막

9년 연속 정부참여 유일 아마대회
지역선발전서 올라온 150명 열전
장애인 부문 ‘모두의 마블’ 진행도

아마추어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자!

제8회 2016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2016 대통령배 KeG)의 전국 결선이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상암동 서울e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KeG는 아마추어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다. 지난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9년 연속 정부참여 전국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KeG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16개 시도에서 150명 출전

2016 대통령배 KeG는 지난 7월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150명의 지역대표 선발을 완료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전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16팀, ‘카트라이더’ 32명, ‘하스스톤’ 32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소외계층 e스포츠 참여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시범 부문을 신설해 ‘모두의 마블’ 2개 부문(지체장애·발달장애) 대회를 진행한다.

결선에는 총 256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종목별로 리그 오브 레전드 1000만원, 카트라이더 600만원, 하스스톤 600만원, 모두의 마블 360만원이다. 정식 종목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지방자치단체 기관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을 받게 된다.

13일엔 개회식과 함께 4개 종목 16강까지 진행된다. 14일엔 전 종목 4강까지, 15일엔 전 종목 결승 및 3·4위전이 열린다. 주관 방송사인 OGN은 3일간 개·폐회식 및 각 종목별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 TV팟, 트위치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무료로 현장관람도 가능하다.

현장 이벤트 풍성

현장엔 아마추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13일 개회식에는 걸그룹 오마이걸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팀 사인회도 진행된다. 그 밖에 방송시청 인증과 미니게임, 캐리커쳐 등 각종 이벤트와 함께 디엑스레이서 게이밍 의자와 기계식 키보드, 마우스 번지, 프로 선수 사인 마우스패드 등 경품도 준비돼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해 대한체육회 준가맹 승인을 기점으로 e스포츠를 학원 스포츠로 조성하기 위한 아마추어 에코시스템 정착의 주요사업 중 하나로 KeG를 지속 개최할 방침이다. 또 지역 예선을 지역 PC방과 연계 개최해 향후 PC방을 e스포츠 기초생활체육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회가 공정하고 내실 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의미있는 대회를 치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