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육지를 벗어나 바다로. 검은사막에서 해상전을 즐긴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20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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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유럽, 러시아 등 해외에서 더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검은사막의 무대가 바다로 확장된다.

검은사막 그랜드오픈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 업데이트되는 ‘항해의 서막, 마고리아 해전’에서는 답답한 육지를 벗어나 드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이번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해양 지역 마고리아 해는 지금까지 검은사막에서 돌아다닐 수 있었던 모든 영토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은 넓이를 자랑한다. 단지 넓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거대한 해양 몬스터와 새로운 낚시 어종, 치열한 해상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바다를 건너면 새로운 대륙 하서국도 방문할 수 있다. 아직 연안에 세워진 랏 항구 마을에만 상륙할 수 있고 대륙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기존 대륙으로부터 가져온 무역품을 교역하여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다.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바다를 여행하기 위해 필요한 배는 길드하우스에 새롭게 추가된 길드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다. 길드 조선소는 경매를 통해 길드 하우스를 낙찰 받은 길드만 건조할 수 있으며, 한 길드가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배는 최대 3척인 만큼 길드의 성향을 잘 고려해서 건조해야 한다. 건조된 선박은 길드 선착장 관리인을 통해 관리되며, 다양한 부품을 장착해 더 강력한 배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길드 소유인 만큼 길드원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출납하는 것은 부대장 급 이상의 길드원만 할 수 있다.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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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는 선박은 2종으로, 갤리선과 무역선이다. 먼저 갤리선은 8문의 함포가 기본 장착된, 전투를 목적으로 설계된 선박이다. 해양 거대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다른 길드와의 해상전에서 사용되며, 각 함포에 사수 1명, 정찰병 1명, 조타수 1명, 총 10명이 탑승할 수 있다.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무역선은 말 그대로 무역을 위해 설계된 선박이다. 넓은 짐칸과 든든한 무게 한계를 지니고 있어서 해양의 거대 해양 몬스터를 처치하고 얻는 전리품이나 무거운 해양 무역품을 효과적으로 실어 나를 수 있다. 그러나 함포가 2문만 장착되어 있어 해상전에 취약하므로, 갤리선의 보호가 필수다.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게이머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될 해양 무역은, 거대 해양 몬스터와 해적선, 또는 적 길드와의 해상전까지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해양을 건너야 하는 만큼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주요 교역품은 거대 해양 몬스터를 쓰러뜨린 뒤 획득하는 희귀한 재료나 길드 하우스에서 생산할 수 있는 각종 지역 특산품, 해양 무역상이 취급하는 무역품으로, 해양 무역을 통해 획득하는 은화는 길드 자금으로 귀속돼 길드의 재정을 한층 더 풍족하게 만들어준다.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그리고 신규 생활 기술인 항해술이 추가된다. 항해술은 배를 몰고 마고리아 해를 누비거나 거대 해양 몬스터를 사냥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항해술 레벨이 오르면 충각, 쾌속순항, 회전기동, 명사수 등 갤리선과 무역선 조종에 유용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상 무역을 위해 마고리아 해를 건너다보면 곳곳에서 집채만한 크기의 거대 해양 몬스터들을 만나게 된다. 뱃사람들에게 ‘하얀 유령’이라고 불리는 ‘칸디둠’, 길게 찢어진 입으로 무엇이든 집어삼키는 ‘카루’, 무시무시한 턱을 가진 ‘검은무쇠이빨’, 공포스런 외형의 ‘나인샤크’, 미지의 몬스터인 ‘표류 추적자’ 등이다.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이들은 일반적인 공격으론 처치할 수 없으며, ‘갤리선’ 혹은 ‘무역선’에 장착된 함포를 사용해야 쓰러뜨릴 수 있다. 또한, 매우 강력한 공격력과 패턴을 지니고 있어 전략적으로 상대해야 한다. 전리품으로 값비싼 무역품을 획득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은 길드 자금으로 귀속된다.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연안 지역에는 동굴과 산호 등 해저 탐험과 채집을 할 수 있는 지역이 마련된다. 이곳에선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산호나 어패류 등 신규 채집물을 만나볼 수 있다. 신규 채집물은 새로운 아이템이나 요리, 연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리고 특별한 지식을 획득할 수 있는 해저 고대 유적과 진귀한 보물을 지닌 채 가라앉은 보물선, 보물상자들이 모험가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많은 내용을 담은 ‘항해의 서막, 마고리아 해전’은 오는 1일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도 엘프의 땅 카마실비아, 위치/위자드 캐릭터의 각성, 신규 직업 다크 엘프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플레이 화면 (출처=카카오게임즈)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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