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얻으려 속초시 ‘페북’에 방문자 폭주…“포켓몬 Go 덕에 홍보 팍팍 되네요”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13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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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이용이 불가한 ‘포켓몬 GO’ 서비스가 속초에서는 실행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속초가 예상치 못한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속초시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이 지도 한장 때문에 속초가 갑자기 들썩입니다. 어젯밤부터 갑자기 한물 갔다고 여겼던 짹짹이 SNS 알림이 전화기에 계속 뜨는 겁니다. 출근해보니 블로그와 페북도 계속 방문자가 늘어나네요. 왜 그런가 봤더니 속초가 어제 뉴스에도 나왔던 게임의 태초 성지라네요. 밑에 만들어 놓은 이 지도 하나 때문에 속초시청도 홍보가 팍팍 되네요”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는 속초시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 지역이 담겨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GO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이용이 어렵다. 우리나라는 국가 보안 시설 및 군사 시설 때문에 국내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속초는 포켓몬 GO가 되는 국내 유일한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속초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느는 등 뜻밖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울릉도도 포켓몬 GO가 되는것으로 알려졌지만 접근성이 좋은 속초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속초시는 “금지지역을 마름모꼴로 만들다보니 속초와 울릉도가 유일하게 제외가 되었답니다”라고 설명하며 “의외성이 주는 오늘의 즐거움입니다”라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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