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16분’… 음속열차 개발, 꿈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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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1일 2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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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16분’… 음속열차 개발, 꿈만은 아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만에 갈 수 있다면?’ 이런 꿈 같은 일을 가능하게 해 줄 음속열차의 개발이 현실화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타임 등 외신은 하이퍼루프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 '하이퍼루프 원'이 최근 8000만 달러(약 930억원)를 새로 투자 받았다는 내용을 전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모델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의 상상력에서 시작된 하이퍼루프는 터널 안에서 자기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워 사람이나 화물을 음속에 가까운 속도인 1200㎞/h로 옮길 수 있는 교통수단을 말한다.

하이퍼루프 원은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사막에서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을 선보이는 시연회를 열고, 연말에는 구색을 갖춰 최고 속도를 내는 데 도전할 계획이다.

롭 로이드 하이퍼루프 원 최고경영자는 “머스크가 2013년 희미하게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올해 말까지 완전한 시제품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기술 경쟁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시제품을 내놓으면 도시 과밀화 문제가 해결되고 땅이 해방될 것”이라며 “하이퍼루프가 도시를 새로 정의할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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