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성비대증 치료 ‘약침요법·환약’ 효과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6일 05시 45분


■ 이지스한의원 강남점 최찬흠 원장

50대 이후 많은 남성들이 전립선비대증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7만1862명에서 2014년 101만8226명으로 5년간 32% 정도 늘었다.

전립선비대증의 주된 증상은 배뇨장애이다. 커진 전립선으로 인해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통과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배뇨장애의 종류로는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와 강하고 갑작스러운 오줌이 마려운 느낌을 느끼면서 참지 못 하게 되는 절박뇨, 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나오는 지연뇨, 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단절뇨,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등이 있다. 이외에도 혈뇨, 신우염, 방광염, 결석생성, 허리 통증과 같은 합병증과 발기부전, 조루, 성욕 감퇴와 같은 성기능장애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배뇨장애로 인해 일이나 수면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되고 성기능 장애로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또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발생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내분비기능이 저하되는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한 점에서 신체 노화로 인한 남성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라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런 남성 호르몬 분비 비정상화로 인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신체기능을 강화하는 근본 치료 방법이 효과적이다.

치료방법 중에는 한의학적 방법을 이용한 치료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발생 요인을 주로 사람의 기운, 즉 정기가 허약해져서 사기(邪氣)를 방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정기의 보강에 중점을 둔 치료법이 발달했다. 또 어느 질병의 발생을 단순히 몸의 일부분에 국한된 것으로 보지 않고, 인체 내의 음과 양의 불균형으로 보아 균형을 추구하는 치료와 개개인의 체질에 따른 치료법이 발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의학에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침요법과 환약이 있다. 약침요법은 벌의 봉독이나 산삼 등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만든 약침을 병변부위나 두요 경혈자리에 자입하는 치료이다. 약침요법은 혈류개선, 원기회복, 항암작용, 면역 기능 조절 및 정상화, 항산화활성작용, 통증완화, 성기능 장애 개선 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환약은 양기와 원기를 올릴 수 있는 약재로 구성된 것을 처방한다. 환약을 먹으면 배뇨 장애 증상 완화, 음경과 음낭의 냄새 제거, 혈액순환 정상화, 성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이지스한의원 강남점 최찬흠 원장

[스포츠동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