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문화도시 노리는 안양시, IT 담은 문화휴양공간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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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7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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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시민편의를 위해 시청사와 의회 부지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안양시는 약 60만 명에 이르는 안양 시민이 6만 736㎡(약 1만 8,400평)에 이르는 시청과 의회 부지를 문화,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시청 부지 개방 조감도 (사진=안양시)
안양시청 부지 개방 조감도 (사진=안양시)


안양시는 시청 부지 곳곳에 벤치, 꽃동산, 포토존, 이벤트 공간, 무료 와이파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야간에도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색상의 LED 조명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야간에 방문하는 시민들의 허기를 감안해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고, 각종 단체의 행사에도 부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안양 시민들은 다양한 문화 행사와 이벤트를 무료로 감상하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도 함께 맛 볼 수 있다. 넓은 부지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기기도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 관계자는 "안양 시청 부지는 평촌 중심지역을 넓게 차지하고 있었으나, 근처에 휴식공간과 볼거리가 부족해 시민들의 발길이 뜸했다"며, "시청 부지를 개방함으로써 범계역의 유동인구가 시청으로 유입되고, 이들이 최근 급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평촌역 상권을 찾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청 앞 광장을 개방함으로써 시청 부지를 문화와 이벤트의 중심으로 키워냈다. 안양시 역시 서울시를 벤치마킹해 시청사와 의회 부지를 안양 문화와 이벤트의 중심으로 키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요즘 인기 있는 야시장 개념은 물론, 첨단 IT 기능과 휴식공간의 결합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는 부지 개방을 위한 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고, 승인을 받는 즉시 계획을 세워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IT전문 강일용 기자 z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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