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특집] 블리자드Ent, 18년 만에 완전히 다른 세계관의 신작 ‘오버워치’ 선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5일 05시 45분


■ ‘미래형 슈팅’ ‘1만여 퀘스트’ ‘마신 합체’…이런 게임 처음이야 !

콘텐츠 차별화 신작게임이 온다

올해 게임업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기업은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노하우를 쌓은 국내 게임사들까지 앞 다퉈 다양한 장르의 신작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항상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하는 국내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차별화된 신작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 6:6 팀 기반 슈팅게임…각 영웅마다 다른 능력 재미 UP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게임 개발명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신작 ‘오버워치’로 새 시대를 연다. 5월24일 공식 출시를 앞둔 이 게임은 특히 블리자드가 1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지적재산권(IP)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블리자드게임들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관과 장르, 분위기로 무장해 또 하나의 대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장인 정신으로 유명한 블리자드의 개발 철학이 담긴 오버워치는 2014년 블리즈컨에서 깜짝 공개돼 전 세계 게임 팬들을 열광케 했다.

오버워치는 6:6 팀 기반 슈팅게임이다. 근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초능력을 지닌 개성 넘치는 다양한 영웅들과 함께 세계를 구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는 설정이다. 오버워치는 기계들의 반란으로 일어난 국제 분쟁 시대에 구성된 다국적 특수 부대로, 옴닉 사태를 종식시킨 영웅들이다. 평화가 지속되면서 부대는 해체되지만 세계는 여전히 영웅을 필요로 하고 전직 오버워치 요원들이 다시 모여들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오버워치 캐릭터 D.Va
오버워치 캐릭터 D.Va

오버워치에는 D.Va(한국), 트레이서(영국), 맥크리(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개성 넘치는 영웅들이 등장한다. 각 영웅들은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공격과 수비, 지원, 돌격으로 역할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한국인 캐릭터 D.Va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이자 군인이라는 설정으로 특히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세계 주요 지역들이 전투의 배경이 된다는 점도 흥미롭다. 할리우드(미국), 하나무라(일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러시아)와 같은 지역적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전장이 존재한다. 각 전장은 ‘화물 운송’, ‘점령’, ‘쟁탈’과 같은 임무로 구분된다.

오버워치는 정식 출시 후에도 계속해서 신규 영웅과 전장, 꾸밈 요소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편 애니메이션과 디지털 만화 등을 통해 게임의 세계관도 공개할 예정이다.

오버워치는 PC에디션, 오리진에디션, 그리고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패키지 형태의 소장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PC에디션과 오리진 에디션에 대한 예약 구매를 진행 중이다. 오리진 에디션은 게임에 등장하는 다섯 영웅의 특별한 스킨과 아기 윈스턴 애완동물, 트레이서 영웅과 같이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5종의 디지털 아이템들을 포함하고 있다. 소장판에는 오리진 에디션의 모든 혜택에 추가로 컬러 아트북, 사운드트랙, 솔저: 76 스태츄를 포함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소장판 판매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블리자드는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오버워치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PC방에서 누구나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오버워치 PC방 비공개 테스트도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또 누구나 오버워치를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개서비스를 5월5일부터 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4월29일까지 오버워치를 예약 구매하는 이들에게는 게임 출시와 함께 차가운 암살자 ‘위도우메이커’의 누아르 스킨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개 서비스보다 이틀 앞선 5월3일부터 친구 1명과 함께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사전 참여 혜택도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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