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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묵인희 교수팀, 뇌가 알츠하이머와 싸우는 방법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3-14 14:58
2016년 3월 14일 14시 58분
입력
2016-03-14 14:56
2016년 3월 14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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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이 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뇌 스스로가 분해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묵인희 서울대 의대 교수팀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파괴하는 인슐린 분해효소(IDE)가 뇌에서 분비되는 메커니즘을 찾아냈다고 생명과학분야 학술지 ‘오토파지’ 3월 15일자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3500만 명에 이르며 2050년 국내 환자 수는 23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까지 증상 완화제만 있을 뿐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연구팀은 뇌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상교세포(Astrocyte)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주입하면 인슐린분해효소가 늘어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성상교세포의 자식(自食)작용과 리소좀이 단계적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반대로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리소좀에 기능 장애가 생기며 자식작용과 단계 전체에 이상이 생겨 인슐린분해효소가 분비되지 않았다. 그 결과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수가 늘어나며 증상이 악화됐다.
묵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인 베타아밀로이드의 분해를 촉진시킬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공헌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이우상 동아사이언스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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