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유행병’처럼… ‘2050년은 1억명을 넘어설 것’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7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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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걸린 사람의 뇌. 사진= 네이버 건강백과
알츠하이머 걸린 사람의 뇌. 사진= 네이버 건강백과
알츠하이머 ‘유행병’처럼… ‘2050년은 1억명을 넘어설 것’

급진적인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알츠하이머가 2050년에는 1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UCLA 대학의 론브룩마이어 교수는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가 앞으로 공중보건에 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는 지난 2005년 2573만 명에서 2015년 3526만 명으로 100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증가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져 2030년에는 5655만 명에 이르고 2050년이 되면 지금의 3배 가량인 1억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브룩마이어 교수는 추산했다.

덧붙여 그는 “알츠하이머가 전염성 있는 유행병은 아니지만,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들을 돌보는 데 드는 비용과 가족들의 감정적인 부담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다. 보통 65세 이후에 발병하며, 드물게 40,50대에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정확한 원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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