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까다로운 통풍 치료, 류마티스내과 찾아야

동아일보 입력 2015-10-14 03:00수정 2015-10-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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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요산이 돌덩이처럼 뭉쳐 굳어진 ‘통풍 결절’이 나타난 모습. 류마신 백내과 제공

최근 성인병의 증가와 함께 통풍으로 고생하는 환자도 증가하면서 통풍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러 TV 의학 프로그램에서 통풍을 소개하면서 오랫동안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만성 결절성 통풍 환자들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류마티스내과를 찾고 있다.

백승훈 류마신 백내과 원장
며칠 전 병원을 방문한 72세 남자는 40대에 통풍이 발병해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통풍을 앓고 있다고 했다. 지속적인 치료는 없이 통증이 발생할 때마다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고 했으며 손, 발, 발목, 팔꿈치 등에 요산이 돌덩이처럼 뭉쳐서 굳어진 통풍 결절들이 보였다.

류마티스내과에 오면 통풍을 고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정말로 이 지긋지긋한 통풍을 고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부터 치료를 잘 받으면 앞으로 통증이 생기지 않게 할 수 있고 관절에 돌덩이처럼 박혀있는 요산덩어리도 수술 없이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많아서 생기는 대사질환이다. 혈액 내에 당의 농도가 높으면 당뇨병이 생기고 요산이 높으면 통풍이 생긴다. 혈액 내 요산농도가 dL당 7mg이상으로 높으면 혈액에 요산이 녹지 못해 요산결정이 생기고 이 요산결정이 관절부위에 침착되면서 염증반응을 유발하여 통증이 심한 통풍 발작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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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요산은 요산의 배출에 장애가 있거나 육식, 음주, 과당섭취 등으로 생성이 많아질 때 증가한다. 치료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처럼 약물과 식이요법으로 혈중 요산수치를 dL당 5, 6mg 이하로 지속적으로 낮추어 주면 통풍 발작을 막을 수 있고 통풍으로 인한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통풍은 다른 질환과 다른 몇 가지 특징으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우선 매우 아픈 부위가 관절이라는 점이다. 심한 관절통이 오는 경우 왜 아픈지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하고 통증을 즉시 완화시켜야 하는데 일반 내과전문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흔히 환자들은 관절염을 진료하는 외과를 찾게 된다. 또 통풍 치료에 꼭 필요한 약물들이 복어독 처럼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콜키신, 알로퓨리놀, 벤즈브로마론, 페북소스타트 등의 약물은 드물지만 치명적인 약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소염제는 장기간 사용 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통풍치료는 고혈압, 당뇨병처럼 평생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원칙이다. 따라서 평생 약물 부작용, 콩팥기능, 다른 약제 복용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약물을 조절하고 통풍 발작이 생겼을 때 관절염도 즉시 치료해주어야 한다.

즉, 내과적 약물 치료에 지식과 경험이 많으면서 관절염 치료를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이러한 전문가이다. 따라서 만성 통풍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은 통풍 전문가인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한다면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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