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릭슨, 5G 핵심 ‘초저간섭 스몰셀’ 시연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23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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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에릭슨(Ericsson)이 차세대 이동통신 5G 핵심기술인 ‘초저(低)간섭 스몰셀’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시연 성공으로 기존 네트워크 대비 최대 215% 속도 향상 효과를 검증했다. 5G 네트워크에 필수 해결 과제인 ‘다수의 스몰셀 도입에 따른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기존 5G 선행 기술들이 LTE 기술을 진화시키는 기술이었던 반면, ‘초저간섭 스몰셀’ 기술은 오직 5G 네트워크에서 구현될 혁신적인 기술이다.

5G 시대 고품질 콘텐츠를 초고속·초저지연으로 고객에게 전송하기 위해서는 현재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촘촘한 ‘5G 기지국(5G Small Cell)’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지국을 많이 설치할수록 네트워크 제어용으로 할당된 무선 신호(Cell-specific Reference Signal)간 간섭이 심해져, 단말의 신호 전송 품질 저하 문제가 나타난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기지국간 간섭(Inter-Cell Interferenc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네트워크와는 다른 5G 전용 무선 데이터 전송 포맷을 개발하고 별도의 기지국 제어 신호를 설계했다.

양사는 향후 ‘초저간섭 스몰셀’ 기술의 국내 필드테스트 및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추진을 목표로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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