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강해야 내 몸이 건강하다] 면역계 무너지는 베체트병 AIR프로그램으로 치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7일 05시 45분


■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

우리나라 직장인은 적게 자고 많이 일한다. 지난해 OECD 가입국 중 최저 수면시간(6시간 35분)과 평균 근로시간 2위(8.7시간)라는 결과가 이를 방증 한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은 당연한 일.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자주 걸리는 직업병은 만성피로로 나타났다.

만성피로는 혓바늘이 나거나 입이 허는 증상을 동반한다.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재발성 구내염은 인구의 약 20%정도가 경험해봤을 정도로 흔하다.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땐 ‘베체트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반복적으로 입이 허는 증상과 함께 다른 부위의 피부에도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베체트병일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약 1만5000명의 베체트병 환자가 등록돼 있다. 이 중 약 66%는 여성이다.

베체트의 특징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단순 구강 궤양뿐 아니라 음부 궤양, 관절염, 피부혈관, 위장관, 중추신경계,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다.

특정 부위에 염증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눈에 포도막염이 발생한 베체트병 환자의 경우 약 20%의 높은 확률로 시력을 잃을 수 있다. 소화기계나 중추신경계, 심혈관계를 침범한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 베체트병은 전신 어디에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

베체트병은 면역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따라서 몸에 나타나는 염증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의 면역계를 정상화 시키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면역계의 정상화는 화수음양단과 진수고를 통해 면역계의 바탕이 되는 신정(腎精)을 충분히 보충하여 근본적인 면역력의 정상화를 유도하고, 베체트병의 원인이 되는 오장육부의 문제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AIR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AIR프로그램은 양약조절, 양약중단 적응, 면역회복, 면역정상화 등 총 4단계로 이루어진 한방 치료법으로, 모든 치료를 정상적으로 마칠 경우 양약이나 한약치료 등을 중단한 이후에도 질병이 쉽게 재발되지 않는 완전관해의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재발 가능성이 높은 자가면역질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평소에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자신만의 취미 활동을 갖는 것이 필요하고,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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