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출1위 ‘뮤 오리진’ 이달 상륙…아 유 레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3일 05시 45분


웹젠이 이달 중 서비스를 시작하는 MMORPG 뮤 오리진. PC온라인게임의 모바일 버전으로 이미 중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기대작이다. 사진제공|웹젠
웹젠이 이달 중 서비스를 시작하는 MMORPG 뮤 오리진. PC온라인게임의 모바일 버전으로 이미 중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기대작이다. 사진제공|웹젠
■ 모바일게임 최고 기대작 이달 서비스

지난 2월 비공개테스트 5만명 신청 열기
콘텐츠 추가·한국어 더빙 등 현지화 완료
서비스 앞서 사전예약 신청자 이벤트도


올해 상반기 모바일게임 부문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오리진’이 이달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 웹젠은 이를 위해 2일부터 공식홈페이지(muorigin.webzen.co.kr)에서 사전등록 참가접수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웹젠의 대표 인기 PC온라인 MMORPG ‘뮤 온라인’의 모바일버전이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이미 그 흥행성을 검증받은 바 있어 기대감이 크다.

● 중국서 이미 흥행성 검증

웹젠은 지난 1월 신작발표회를 열고 뮤 온라인의 모바일버전 뮤 오리진을 한국에 출시하겠다고 밝혀 큰 관심을 받았다. 인기 PC온라인게임의 모바일버전인데다가, 그 게임성과 흥행성을 중국 시장에서 앞서 검증받은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킹넷은 웹젠으로부터 뮤 온라인의 지적재산권(IP) 일부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아 뮤 오리진을 개발했다. ‘전민기적’이라는 서비스명으로 한국보다 먼저 중국에서 서비스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전민기적은 출시 3일 만에 iOS 전체 애플리케이션 매출 1위, 다운로드 1위, 일매출 1위 등 중국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보기 드문 흥행기록을 세웠다. 대형 게임업체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이 독식하던 중국 모바일게임 순위에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또 킹넷의 지원 하에 전민기적의 개발을 총괄한 현지 개발자들은 이 게임의 흥행으로 약 3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 한국서도 흥행 예감 청신호

뮤 오리진의 한국 퍼블리싱을 맡은 웹젠은 연초부터 전민기적의 게임 서비스 성공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면서 한국 버전의 흥행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웹젠은 뮤 오리진을 단순히 전민기적의 번역게임이 아닌 보다 업그레이드해 내놓을 방침이다. 일부 콘텐츠 추가와 재구성, 사용자환경(UI)시스템 개편과 한국어 더빙 등 한국 현지화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이미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기술테스트 일환으로 소수의 참가자만 모집했던 비공개테스트(CBT)에 5만여명의 신청이 몰리는 등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웹젠이 4월 정식서비스 계획을 발표하고 나서 개발자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매체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가질 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개발사의 열의도 높다.

한편 웹젠은 사전예약 신청자들을 위한 참가자 보상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비스 시작 전까지 뮤 오리진의 사전예약 소식을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고 1000만원의 상금을 선물하는 ‘골드핑거(추천왕)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가한 회원 전원에게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후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쿠폰과 아이템 등을 지급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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