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별도 게임 마켓 오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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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카카오, 별도 게임 마켓 오픈

개발사의 수익배분 불만 등에 따른 모바일게임 부문 영향력 감소를 고민하던 다음카카오가 독자 유통 채널로 새 활로 모색에 나섰다. 다음카카오는 별도 게임 마켓인 ‘카카오게임샵’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카카오게임하기’와 달리 구글플레이로 이동할 필요 없이 곧바로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다.

그에 따라 개발사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 수익 배분 비율의 변화도 눈에 띈다. 개발사가 65%, 카카오게임이 25%, 사용자가 10%를 가져가는 구조다. 사용자가 지급받은 코인을 모두 소진할 경우 개발사는 매출의 최대 71.5%를 가져갈 수 있다.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플랫폼 강자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유통구조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웹페이지(g.kakao.com)로 이동해 설치파일(apk)을 다운로드해야 하는 조금은 복잡한 방식과 이미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많다.

한편, 카카오게임샵은 누구나 입점 신청이 가능하며,¤서비스 초반 운영 안정화를 위해 선별·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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