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에 황사…밖에서 음식물 섭취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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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3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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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서울 남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황사가 짙게 낀 서울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영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3일에는 황사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서울 남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황사가 짙게 낀 서울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영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3일에는 황사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전국에 황사.

23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에 황사 경보가 내려지고 경남 일부지역을 제외한 그 밖의 전국에 황사 주의보가 발효 돼 주의가 요망된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단위 ㎍/㎥ )농도는 서울 905, 춘천 870, 강화 716, 수원 677, 천안 629, 영월 514, 안동 469, 전주 466, 속초 391 등이다.

황사 경보는 황사 때문에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짙은 황사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점차 약화하겠으나, 일부 지역은 24일까지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노약자와 어린이, 천식·만성 기관지염 환자는 외출 및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황사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되면 일반인도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부득이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나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밖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삼가야 한다.

황사용이나 방역용 마스크를 살 때는 반드시 제품에 ‘황사용’이라는 단어나 마스크 성능규격을 표시한 ‘KF지수’(황사용 마스크는 KF80, 방역용 마스크는 KF94 또는 KF99)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국에 황사가 나타난 이유는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 또는 북서풍을 타고 이동한 탓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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