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이색 서비스로 마음을 전하세요"

다사다난했던 2014년은 어느덧 훌쩍 지나가고, 2015년 새해가 성큼 다가왔다.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거나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는 이들이 많다. 다만, 바쁜 일상 속에서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온라인을 통해 인사와 선물을 전달하는 경우도 많다.

만약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인사와 선물을 전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천편일률적인 단체문자는 자칫 ‘성의가 없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고, 평범한 모바일 기프트 서비스는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이왕이면 좀 더 기억에 남는 인사나 선물을 전해야 할 텐데,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 연말연시, 좀 더 효과적으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이색 서비스 3종을 소개한다.

모바일 쿠폰에 감성 일러스트를 선물하세요, ‘토핑’

흔히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선물을 할 때, 휴대폰으로 모바일 쿠폰을 전송해주는 ‘모바일 기프트’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 이런 모바일 기프트를 좀 더 기억에 남도록 전달하는 방법은 어디 없을까. 만약 모바일 쿠폰과 함께 근사한 일러스트를 함께 전송하거나, 귀여운 캐릭터가 선물을 배달해주도록 연출한다면 좀 더 색다를 것이다.

한국선불카드가 최근 출시한 ‘토핑(Topping)’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하면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모바일 쿠폰을 함께 선물할 수 있다. 토핑은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테마 또는 상황에 맞는 일러스트와 메시지를 선택한 후 선물과 함께 MMS, 카카오톡으로 전송할 수 있다.

토핑은 스토리샵과 브랜드샵으로 나뉜다. 스토리샵에는 크리스마스, 휴식, 가족, 응원 등 다양한 테마의 일러스트와 선물이 마련됐다. 원하는 테마와 선물을 선택하고, 일러스트와 함께 보낼 메시지를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모바일 쿠폰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메시지를 함께 전송할 수 있다. 브랜드샵에서는 커피/음료, 디저트, 패스트푸드, 외식, 상품권 등 다양한 브랜드 쿠폰을 선물할 수 있다. 물론, 브랜드샵에서 선물을 할 때도 원하는 일러스트를 선택하고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또 하나 독특한 기능은 '3D 배달부'다. 3D 배달부는 선물받는 사람의 휴대폰 배경화면에 3D 캐릭터가 선물을 배달해주는 이미지를 띄워주는 서비스다. 선물상자, 축하, 감사, 사과, 응원 등의 캐릭터가 있으며, 선물하는 사람이 원하는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3D 배달부는 토핑 앱을 설치한 사용자끼리만 가능하다.

모바일 기프트를 좀 더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다면 토핑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토핑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추억이 담긴 사진을 포토북으로, ‘찍스’

평소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로 추억을 기록해 두었다면, 사진을 모아 포토북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2014년을 돌아보며 추억이 담긴 사진을 포토북으로 정리해보거나, 가족, 연인, 친구에게 선물용으로 제작해보는 것도 큰 의미가 될 것이다.

디지털사진 인화 서비스 찍스(zzixx)를 이용하면 손쉽게 포토북을 제작할 수 있다. 먼저, 찍스 홈페이지(www.zzixx.com)에서 포토북 제작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원하는 크기의 포토북을 선택한다. 다음으로 포토북을 꾸미면 된다. 포토북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꾸미거나, 제공되는 샘플 도안과 프레임을 이용해 만들 수 있다.

포토북에는 글을 쓰거나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를 함께 넣으면 되겠다. QR코드 형태로 동영상도 넣을 수 있다. 동영상을 블로그, 유튜브 등에 올려놓고 이 URL을 QR코드 형태 스티커로 페이지에 삽입하면 된다.

제작한 포토북을 주문하면 포토북을 배송받을 수 있다. 찍스 포토북은 은염 인화 방식을 적용해 사진과 동일한 화질 및 풍부한 색감이 특징이다. 내지가 두꺼워 오랜 기간 보관하기 좋다.

한편, 찍스는 연말연시를 맞아 2015년 1월 13일까지 홈페이지(www.zzixx.com)에서 포토북을 주문하는 사람에 한해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개성 넘치는 이색 카드 만들기, ‘엔젤카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되면,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담아 카드를 보낸다. 만약 종이 카드를 직접 만나 건네지 못한다면, 어떻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 평범한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피하고 싶다면, PC와 모바일에서 이색 카드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휴먼웍스가 지난해 선보인 HTML5 기반의 모바일 카드 플랫폼 ‘엔젤카드’는 가족, 연인, 친구에게 마음을 전할 독특한 카드 만들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젤카드는 다양한 템플릿과 편지지를 선택하고, 원하는 이미지와 내용을 넣어 자신만의 액션 카드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카드 이미지에 자신의 얼굴이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넣는다면, 보다 의미 있는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엔젤카드는 회원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http://card.co.kr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크리스마스, 신년, 생일, 결혼에 어울리는 예쁜 카드 디자인과 문구를 만나볼 수 있다. PC와 모바일에서 접속 가능하며,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카드는 홈페이지나 인터넷 게시판 또는 페이스북, 카카오톡과 같은 SNS 및 메신저로 전송 가능하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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