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연말 2주간 휴가 주고 가족 여행비 지원하는 親가족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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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브비

자녀와 함께 ‘패밀리 쿠킹 클래스’에 참가한 한국애브비의 한 직원이 케이크를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애브비 제공
자녀와 함께 ‘패밀리 쿠킹 클래스’에 참가한 한국애브비의 한 직원이 케이크를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애브비 제공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한국애브비는 ‘직원의 행복이 회사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다’는 신념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구축에 힘 써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매월 두 번째 금요일 ‘패밀리 데이’와 ‘연말 재충전 제도’가 있다. 패밀리 데이에는 직원들이 가족과 여유로운 주말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오후 4시 반에 퇴근을 한다. 이는 평소보다 한 시간 반가량 이른 시간이다. 연말 재충전 제도는 직원들에게 연말 2주간 휴가를 갖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으로, 평소 근무시간 중 할 수 없었던 활동을 할 수 있게끔 배려하고 있다. 그밖에 출퇴근 시간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탄력적 근무시간제도’도 출산 및 양육 중이거나 자기계발 시간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애브비에는 야구, 캠핑, 문화생활 등 취향에 따라 가입해 활동 지원을 받는 하비클럽, 사내 북 카페, 외부 전문가 강연 등 직원 여가 활동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다. 사연을 적어 신청하면 직원 심사단의 투표를 통해 가족여행비를 지원하는 ‘우리 가족, 어디가?’, 임직원 자녀들을 회사로 초청해 함께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가족들과 쿠키, 케이크 등을 함께 만들 수 있는 ‘패밀리 쿠킹 클래스’ 등도 한국애브비가 자랑하는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들이다.

한국애브비가 직원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6%가량이 ‘기업 문화에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가족 친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10명 중 9명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직원들의 이 같은 만족도에 힘입어 한국애브비는 최근 국내외 제약기업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4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에 선정됐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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