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청소년안심팩2’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7월 14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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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19세 미만 청소년 고객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는 ‘T청소년안심팩2’를 15일 출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청소년안심팩2’는 기존 ‘T청소년안심팩’의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량 조절 및 유해 사이트 차단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특히 ‘T청소년안심팩2’는 부모의 단순한 자녀 스마트폰 이용 관리가 아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울지방경찰청과 제휴를 통해 익명으로 117 전문 상담사와 청소년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117 CHAT’을 제공키로했다.

‘117CHAT’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전문 상담기관인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 센터’의 채팅 상담 서비스다. 부모·자녀는 ‘117CHAT’을 통해 학교폭력과 관련한 상담서비스를 받고 필요하면 수사 또는 치료 연계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청소년이 스마트폰 이용에 있어 효과적으로 자기 제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T청소년안심팩2’를 이용하는 청소년 고객은 특정 시간·요일에 스스로 스마트폰이나 특정 앱 잠금을 설정하도록 했다. 또한 ‘T청소년안심팩2’ 모든 기능은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자녀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지도할 수 있다.

‘T청소년안심팩2’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해주는 기능들도 제공한다. 위급상황에서 자녀가 스마트폰의 전원 버튼을 5회 이상 연속해서 누르면 부모에게 위급상황 알림이 전달된다. 또 자녀 스마트폰의 문자나 SNS에 학교폭력 의심 단어 감지 시에도 부모에게 알림이 전달된다.

‘T청소년안심팩2’는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앱 마켓 ‘T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자녀가 SK텔레콤 가입자라면 부모는 이동통신사 구분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 하태균 상품기획본부장은 “’T청소년안심팩2’는 자녀가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부모 및 전문기관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며 “향후 자녀 보호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해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117센터장 김춘옥 경감은 “2012년 학교폭력 신고·상담을 위한 ‘117센터’ 개소 후 학교폭력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많은 청소년들의 고민을 상담·치유해 왔다”며 “이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를 부모와 ‘117센터’가 함께 고민하고 사전 예방 및 해결하는 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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