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대란 소비자 주의보…‘뻥카’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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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4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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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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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대란

이번에는 304대란이다. 온라인에서 파격적인 스마트폰 보조금을 주는 304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2월말 각종 대란이 불거진 후 3·1절 301대란, 4일 304대란으로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의 304대란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영업정지를 앞둔 이통사들이 과도한 보조금을 투입한다는 것. 이 때문에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304대란이 꾸준히 1위로 올라왔다.

하지만 304대란 소문에 소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판매자들이 상술로 실제 보조금이 없는데도 '가짜 미끼'로 고객들을 유인한 뒤 판매하는 전략일 수 있기 때문.

최근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삼성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를 각 12만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을 각 3만원에 판매한다는 등의 글이 등록됐으나 실제로 이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은 거의 없었다.

304대란, 301대란 같은 검색어 장사로 자신들의 블로거 유입량을 늘리려는 얌채 상술도 눈에 띈다. 실제로 한 블로거의 홍보 글에 등장하는 전화번호는 아예 통화가 되지 않거나 없는 번호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이통3사 중 2개사는 지난달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대란'의 여파로 3월부터 최소 45일, 최장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일부에서는 기기변경까지 금지시킨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사진=동아닷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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