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A+]꽉 끼는 바지가 다리 건강 위협…하지정맥류 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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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5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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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앵커멘트]

매일 다리가 붓고 무겁다고 느끼는 분들
혹시 하지정맥류는 아닐까요?

요즘에는 꽉 끼는 옷이 유행하면서 20대
젊은 여성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식당 조리사로 일하고 있는 57살 김형식 씨.

온종일 서서 일을 하다 보니
다리가 자주 붓고 저려 병원을 찾았다가
하지정맥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김형식 / 하지정맥류 환자]
"막 다리가 너무 많이 부어서 톡 건드려도
터질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사람들마다
너무 심하다 빨리 병원으로 가봐라 해서..."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장애로,
다리 정맥의 판막이 고장나
피가 역류하면서 생기는데,

심하면 혈관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피부가 썩어 들어가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꾸준히 늘어
재작년 13만 9천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의 숫자가 많았습니다.

최근 자료를 보면 전체 환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고,
특히 전체 여성 환자 중
40대에서 50대 여성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녹취; 안형준 / 경희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
"여성의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에 의해서
정맥이 쉽게 확장되고 정맥이 약해져서
남성들에 비해서 (혈관이) 잘 늘어나게 됩니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이나 부츠가 유행하면서
요즘에는 20대 여성 환자도 급증하는 추셉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서서 일할 때는 수시로 움직여 주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린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채널A 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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