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첨단의학을 달린다]차움, ‘평생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건강한 삶 돕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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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아 여행객에 백신 접종, 해외 유학생에 검진 서비스 제공
중년 위한 10대 암 검진 프로그램… 최신장비로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
병 발견되면 주치의와 곧장 연결 미래형 검진서비스 운영해 고객의 건강한 생활 가능케 한다

차움 김인숙 교수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을 상대로 건강검진 상담을 하고 있다. 차움 제공
차움 김인숙 교수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을 상대로 건강검진 상담을 하고 있다. 차움 제공
건강검진에도 ‘시즌’이 있다.

평소에는 일반 직장인이나 개인 사업자, 주부 등이 건강검진을 많이 받는다. 중년과 노년의 부부가 함께 검진센터를 다니기도 한다.

센터의 이런 풍경은 여름철에 많이 달라진다. 해외 여행객이나 유학을 떠나는 학생, 잠시 귀국한 학생들이 늘어난다. ‘건강검진 여름시즌’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을 상대로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을 내놓는 병원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시장의 변화를 잘 읽어내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병원들이 이 시즌에 돋보인다. 이런 병원들은 고객의 욕구를 정확히 읽어내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니 만족도 또한 높다. 이런 병원 가운데 주목받는 곳이 바로 차병원 그룹이 운영하는 ‘차움’이다.

시즌 검진 상품 대거 운영

차움은 해외 유학생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또 조기 유학을 준비하는 초중고교생을 위한 검진 서비스도 따로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기본 검진 프로그램’은 해외 유학에 필요한 각종 증명서 및 서류 작성에 필요한 건강 사항을 챙겨준다. 해외 유학할 때 몸에 탈이 날 염려는 없는지를 체크하며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살피는 ‘유학생 스탠더드 검진 프로그램’도 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일시 귀국한 유학생들을 위한 ‘스트레스 검진 프로그램’도 있다. 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스트레스 지수는 얼마나 되는지를 체크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라별로 걸릴 수 있는 질병은 무엇인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준다. 백일해 수두 장티푸스 수막구균 등과 같은 질병에 대해서는 예방 백신을 접종해준다.

차움은 “여름 휴가철이야말로 중장년에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시즌’이다. 40,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해 여러 암 검진 프로그램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김인숙 교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대신 검진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최근 늘었다”고 말했다.

첨단장비로 암 검진

차움은 한국인의 발병률이 높은 암을 위주로 크게 3가지 유형의 암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0대 암 검진 프로그램, 7대 암 검진 프로그램, 라이트 암 검진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이 가운데 ‘차움 프리미엄 10대 암 검진 프로그램’이 특히 눈에 띈다. 위암 대장암 갑상샘(갑상선)암 유방암 간암 자궁암 폐암 췌장암 담도암 전립샘(전립선)암 등 10대 암에 뇌종양 검사를 더했다. 모두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여기에는 방사선 노출을 크게 줄인, 국내 최저선량 컴퓨터단층(CT) 촬영 장비와 최첨단 자기공명영상(MRI) 장비가 사용된다. 이 MRI가 바로 ‘옵티마 450w’다.

기존 MRI로 촬영할 때는 1시간 넘게 좁은 공간에 누워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옵티마 450w는 검사 공간도 넓고 시간도 30∼40분으로 짧다. 폐쇄공포증 환자도 편안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환자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차움은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리미엄 프로그램은 이 밖에도 장기별, 질환별로 따로 검사를 시행한다. 성인병을 예방함과 동시에 발병률이 높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이중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기초 검사를 포함해 정밀 혈액검사와 폐 기능 검사, 흉부촬영, 심전도 검사, 복부초음파,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뇌혈관 검사 등 총 14개의 항목이 포함돼 있다. 45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체 검진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다.

차움은 40대 이하라면 7대 암 검진 프로그램을 받을 것을 추천했다.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유방암 간암 자궁암 폐암 등 7대 암을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기초검사를 포함해 정밀 혈액 검사와 폐 기능 검사 흉부촬영, 심전도 검사, 복부초음파,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검사가 포함돼 있다. 보다 가볍게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면 라이트 암 검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

평생 사후 관리 서비스 운영

만약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이 발견됐다면? 병에 걸린 정도는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환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 이런 때는 사후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움은 이를 위해 ‘Dr. Checkup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검진을 통해 병이 발견되거나 위험이 확인될 때 주치의와 먼저 상담한 뒤 사후 관리를 받는 것이다. 차움은 이런 고객을 대상으로 푸드 테라피나 독을 제거하는 디톡스, 피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약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세브란스 병원을 포함해 국내외 여러 병원의 명의와 연결시켜주기도 한다.

이런 검진은 사후 서비스가 부족한 기존 검진보다 지능화된 형태라는 게 차움 측의 설명이다.

차움 국제진료센터 크리스티 김 박사(재미한인의사협회 회장)는 “기존 검진이 질병 발견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면 차움은 고객이 건강하게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 ‘미래형 검진’을 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형태의 검진이 앞으로 의료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그런 의미에서 차움은 검진을 통한 평생 건강관리 시스템을 창출하고 있는 세계의 유일한 센터”라고 덧붙였다.

차움에 따르면 현재 7000여 명의 외국인이 건강검진이나 치료를 위해 이곳을 다녀갔다. 최근에는 중국과 몽골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도 고객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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