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토리’ 게시글 10억건 돌파…SNS 강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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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4일 07시 00분


사진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SNS 트렌드를 만든 ‘카카오스토리’
사진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SNS 트렌드를 만든 ‘카카오스토리’
국민 모두 20개씩 포스팅 한 셈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카카오스토리’가 폭발적 성장을 하면서 페이스북 등 기존 인기 SNS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모바일 SNS 카카오스토리의 스토리(게시글)수가 2일 기준으로 10억 건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약 20개씩 포스팅 해야 가능한 수치다.

카카오스토리는 론칭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왔다. 가입자는 서비스 개시 열흘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한 뒤 현재는 약 3250만 명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다.

스토리수도 지난해 8월 서비스 오픈 5개월 만에 5억 건을 돌파했고, 또 다시 4개월 만에 10억 건의 대기록을 세웠다. 누적 댓글수도 94억 개를 넘어섰다. 가입자당 평균 약 30개 스토리와 289개 이상의 댓글을 포스팅한 셈이다.

카카오스토리가 이처럼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카카오톡 미니프로필과 연동을 했기 때문이다.

충성 유저가 많은 카카오톡의 플랫폼 영향력이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 또 핵심기능으로 구성한 심플한 구성과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전 연령층에 폭넓은 지지를 받은 이유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텍스트 외에 사진 이미지를 이용해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모바일 사용자에 정착되고 있다”며 “향후 중소규모 상인 및 기업들을 위한 ‘스토리 플러스’를 공개하는 등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자와 함께 더 나은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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