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교체 부품 도착…발사 카운트다운 재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8일 15시 00분


발사 연기 원인 부품 나로우주센터 입고

나로호 3차 발사 카운트다운이 다시 시작됐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3차 발사 직전 문제가 발견된 부품인 '어댑터블록(소형엔진 연료분배 장치)'의 국내 이송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새 어댑터블록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17일 오전 11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국내 통관절차를 거쳐 오후 10시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됐다.

이에 앞서 16일 나로우주센터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들이 전기시험 등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본격적인 점검을 시작한 데 이어 새 어댑터블록에 대한 점검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는 다음 주 회의를 열어 나로호 발사기준일을 정할 방침이다.

발사관리위원회는 20~21일 열릴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발사 예정일은 28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교과부는 부품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된 이후 이달 9일을 기준으로 24일까지를 발사예정일로 잡았으나, 어댑터 블록의 입고가 늦어지면서 23~30일 사이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발사 예정이었던 나로호는 발사 직전 발사체에서 연료·헬륨을 받아들이는 어댑터 블록이 헬륨가스 공급 과정에서 접합부에서 분리, 틈이 생기는 바람에 발사체-발사대 연결부위의 기체 밀봉용 링 모양 고무 실링(seal)이 찢어져 헬륨이 밖으로 새나가 발사가 중단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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