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유방 X선 촬영과 동시에 디지털 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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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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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의료재단 대전선병원은 최첨단 유방촬영장치인 ‘맘모매트 인스퍼레이션’을 본격 가동하면서 유방암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경영·관리 면에서도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유방촬영장치는 유방을 세게 눌러서 찍는 방법이어서 통증이 수반되곤 했다.

하지만 독일 지멘스사의 최신 유방검사장비인 ‘맘모매트 인스퍼레이션’은 최적의 압박 강도를 자동적으로 맞춰주는 지멘스만의 특별한 기능으로 유방 검사에서 가해지는 조직의 밀도, 압력에 대한 반응을 감지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해주는 최신 기종이다.

또 환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검사 때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해 안정감을 높였다.

‘맘모매트’의 장점은 X선 결과를 디지털 영상으로 바로 변환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지를 촬영함과 동시에 이미지 미리보기 기능으로 재촬영률과 촬영시간을 줄였다. 작고 식별이 어려웠던 대상까지도 포착할 수 있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해 최적의 영상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유방의 덩어리 모양, 유방 경계 부위 및 유방 조직 내 조밀한 석회화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을 구현했다.

아울러 이 기기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장비 등 다른 장비와 연계가 가능하고,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통해 환자 진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병력관리도 가능하다.

이처럼 대전선병원은 6월 유성의 선병원국제종합검진센터, 8월 암센터 오픈을 추진하면서 최첨단 검사·치료 장비 도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대전선병원은 검진센터 오픈과 함께 유방암 진단에서도 양쪽 유방 전체를 한 번에 완벽하게 스캔하는 자동유방 초음파 스캐너(ABVS)와 고선명도 유방전용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한 다중검사 방법을 채택해 오진율은 낮추고 종양 발견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대전선병원 이사장 선두훈 박사는 “최첨단 검사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여성 환자들에게 국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대전선병원#맘모매트#유방촬영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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