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단독/황우석 연구팀, 복제견 첫 자연교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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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1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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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복제견 간 자연교배에
성공했습니다.

복제견 간 인공수정으로
새끼를 얻은 적은 있지만
자연교배는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멸종위기종을 복원한 뒤
자연상태로 방사해도 번식에 문제가 없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장훈 기잡니다.

[채널A 영상] 단독/황우석 연구팀, 복제견 첫 자연교배 성공

[리포트]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4년 전 복제에 성공한
티베탄 마스티프 암컷 ‘보리’.

만삭의 보리가 가쁜 숨을
몰아 쉽니다.

진통 끝에 태어난 새끼 한 마리.

보리는 연신 혀로 핥으며
'아기보'에 쌓인 새끼를 꺼냅니다.

계속된 출산, 보리는 10시간 여 산고 끝에
6마리 새끼 엄마가 됩니다.

새끼들은 아직 눈도 뜨지 못했지만
본능적으로 엄마 젖을 찾아 빨기 시작합니다.

새끼들의 아빠는 마스티프 수컷 '금강'.

금강이도 지난 2008년 체세포 복제를
통해 태어났습니다.

세계 최초 복제 개
'스너피'가
복제 암컷과 인공수정으로
새끼를 얻은 적은 있지만,
복제견 간 자연교배로 2세가 태어난 건
처음이라고 황 박사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정연우/수암생명공학연구원 연구실장]
“복제 동물 간 자연교배를 통해 건강한
동물을 생산한 첫 사례이고요,
멸종 위기종도 복제를 통해 복원한 다음에
자연계에 보냈을 때 복원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DNA 일치 검사와
새끼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뒤
학계 공식 인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 박사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보고서와 논문 등을 통해 조만간
학계에 알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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