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요금 내리고 고객 유혹, 가입자 100만 돌파…서비스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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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일 07시 00분


SKT,청소년·노년 위한 특화 요금제
PC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앱 출시도

LGU+, 게임 75Mbps 속도로 서비스
KT, 개인형 클라우드 맞춤형 앱 내놔

단일 이동통신사로서는 세계 세 번째로 LTE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SK텔레콤과 경쟁사 LG유플러스, KT가 LTE 서비스,
 콘텐츠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델들이 SK텔레콤의 파격적인 LTE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단일 이동통신사로서는 세계 세 번째로 LTE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SK텔레콤과 경쟁사 LG유플러스, KT가 LTE 서비스, 콘텐츠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델들이 SK텔레콤의 파격적인 LTE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단일 이동통신업체의 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업체들의 LTE 서비스 및 콘텐츠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월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LTE 서비스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단일 이동통신업체의 LTE 가입자 100만 명 유치는 미국의 버라이존과 일본의 NTT도코모에 이어 3번째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와 파격적 요금제를 출시한 KT도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망 구축과 함께 새 요금제를 출시하는 한편 콘텐츠 서비스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과 클라우드 등 개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고객 끌어 모으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청소년과 노년층, 멀티미디어 이용자 등을 위한 생활형 특화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2월에는 교육에 특화된 ‘LTE팅 요금제’를 출시한다.

청소년들은 데이터 통화료 걱정 없이 ‘T스마트러닝’의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멜론의 음악 스트리밍 등 대용량·고화질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데이터 요금을 대폭 할인해주는 ‘LTE 펀 특화 부가 상품’도 2월 중 내놓을 예정이다. 3월에는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LTE 골든에이지’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MS오피스, 아래아 한글,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PC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앱’ 서비스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동영상과 네트워크 게임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해 고화질 영화, 드라마, 음악, 스포츠, 네트워크 게임을 최대 75Mbps 속도로 정보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HD 프리미엄팩’상품을 내놓았다. 월 9000원에 고화질 모바일TV 서비스 U+HDTV와 네트워크 게임 등을 정보이용료 없이 5GB의 용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개인형 미디어 클라우드 ‘U+Box’ 서비스의 콘텐츠 저장기간을 기존 15일에서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디지털기기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되는 자동 인코딩 속도 및 횟수를 늘렸다.

KT는 LTE를 서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한 앱 3종을 선보였다. ‘유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사진과 문자메시지, 음성파일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다양한 단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올레 포토업(Up)’, ‘올레 문자업(Up)’, ‘올레 레코드업(Up)’ 앱이 그것이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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