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비염 치료, 폐가 답이다?

  • Array
  • 입력 2011년 12월 12일 11시 51분


근본을 치료하는 '폐' 정화를 통한 만성비염 치료법
만성비염으로 고생해온 오과장은 얼마 전 축농증 판정을 받았다. 비염 때문에 부은 점막이 코 속에서 콧물이 흐르는 길인 ‘부비동’을 막아 버려,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콧물이 염증을 일으킨 것이다.

끊임없이 코를 푸는데도 목 뒤에 담처럼 콧물이 끼어 곤욕이었던 오과장은 내부에까지 콧물이 고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했다. 병원을 꾸준히 다녀도 조금만 컨디션이 떨어지면 끊임없이 솟아나는 콧물과의 전쟁,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는 것일까?

만성비염, 축농증 치료를 위한 한방 생활요법
‘자가 면역식별력 증강’을 강조하는 비염한의원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만성비염 · 축농증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자신의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비강 세척은 비염과 축농증으로 인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섬모의 운동을 활성화시키는데 좋은 방법이다. 깨끗한 물 1리터에 소금 3티스푼, 식용소다 1티스푼을 타서 아침 저녁 세수할 때 코로 들이마신 후 입으로 뱉으면 된다. 이 때 생리식염수도 좋지만 천연 구운 소금을 사용하면 좋다.

비강 세척 외에도 마사지법, 점막에 좋은 천연 물질 치료, 식이요법 등도 권한다. 양손을 강하게 108회 마찰시킨 후 중지와 약지 두 개의 손가락을 나란히 펴서 왼손은 왼쪽, 오른손은 오른쪽 콧망울 옆 위아래로 가볍게 문지르는 마사지를 규칙적으로 해준다.

생선 비린내가 난다고 해서 어성초라고 부르는 식물의 마른 잎이나, 탈지면에 묻힌 무즙, 머위의 잎, 파 흰 뿌리 볶은 것 등을 콧속에 넣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리차, 곶감죽, 생 연뿌리즙, 질겅이차, 유근피차, 보리차, 무생강차 등을 장복하면 좋다. 이처럼 생활요법을 강조하는 서효석 원장은, 만성비염 · 축농증을 단지 코의 병으로만 생각한다면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만성비염, 축농증, 단지 코의 병이 아니다?
만성비염은 면역체계의 식별 능력이 떨어져 위험하지 않은 물질에 대해서도 코의 점막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면역식별력을 회복하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축농증등의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항생제와 비강 세척 등의 일반적인 치료 방법 역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근본적인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식별력 회복이 필요하다.

인체의 면역력을 책임지는 기관은 편도선인데, 편도선을 관장하는 어미 기관이 바로 ‘폐’ 다. ‘폐’가 건강해지면 편도선이 튼튼해져, 면역식별력이 높아진다. 편도선의 임파구는 혈관 속의 산소를 여러 장기로 운반하는 적혈구와, 인체로 들어온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가 흘러나오는 곳이다. 적혈구와 백혈구의 활동이 왕성해지면 식균 능력이 활발해져, 전체적인 신체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성 난치 질환, 특히 호흡기 질환 치료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폐를 정화하는 처방을 통한 면역식별력 회복은 만성 비염·축농증을 치료한다. 폐 건강법은 만성비염, 아토피, 천식 등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들에 모두 효험이 있지만 만성비염 치료법으로 특히 효과가 좋다. 코와 폐는 연결된 호흡기이기 때문이다.

만성비염을 단순히 콧병으로 생각하면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없다. 폐 건강에 좋은 약과 함께 좋은 공기를 마시고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인체 면역력 회복을 통해 잘 낫지 않는 병도 치료할 수 있다. 만성적인 비염과 축농증으로 고생해온 당신, 폐를 주목해보자. 당신을 콧물 제조기에서 탈출 시켜줄 핵심 비법이 바로 ‘폐’ 건강법에 있다.

도움말 제공 :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