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3대 과학학술지 논문수 年 20%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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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2010년 297편 조사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셀(Cell) 등 세계 3대 과학학술지(이하 NSC)에 게재되는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논문 수가 연평균 20% 이상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NSC에 우리나라 논문이 처음 등재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6년간 한국 국적자가 등재한 논문 297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1995년에는 단 2건의 논문이 게재됐으나 7년 뒤인 2002년 19건으로 늘었다. 2003년에는 전년보다 6건 감소한 13건만 게재되는 등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다 2005∼2008년에는 20건을 넘었으며 2009년에는 38건, 2010년 47건이 등재되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NSC 논문 게재 수가 연간 3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 과학기술 성과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분석 대상 논문 297건 중 생명공학 관련 논문은 총 187건으로 약 63%를 차지했다. NSC 중 ‘셀’이 생명공학 논문을 싣는 학술지로, 다른 분야보다 많은 셈이다.

원호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won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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